주요산/북한산

북한산 사자능선을 타다.

하루방. 2019. 9. 15. 08:26

 

 

             그 동안 수없이 북한산을 찾아다녔었다.

인구 밀집지역인 수도권에 위치하다보니 자연스레 거미줄같은 등로가 생겨났고

국립공원으로 공단에서 관리하다보니 위험구간은 출금으로 막힌 등로 또한 많은 산이 북한산국립공원이 아닌가 싶다.

자주 찾는 북한산이었지만 그 동안 나는 몇몇 지정된 코스로만 다니다 보니 싫증이 나서 관심밖 산이기도 하다.

 

헌데, 요즘은 구기동 방면에서 오르는 등로를 찾아 다니던중

비탐구간으로 묶여 있는 사자능선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추석연휴기간에 사자등을 타보기로 하고 구기동으로 간다.

 

 

 

 

                                      *언제:2019, 9, 14, (토)

                                      *누구랑:나 홀로

                                      *날씨:흐린후 비

                                      *코스:전심사~사자능선~대남문~대성문~보국문~정릉탐방지원센터

 

 

 

국민대에서 7211번 버스를 타고 구기동 정류장 하차.

스크린골프장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스크린골프장 골목길은 북한산둘레길과 겹친다.

 

 

 

 

북한산둘레길 따라 들어오다 보면 전심사 표시판이 보인다.

 

 

 

 

좁은 둘레길로 접어들어 계단으로 올라서면...

 

 

 

 

등로 좌측에 민가로 착각할 전심사가 있다.(올 6월경에 서울둘레길 걸으면서 민가로 생각하며 무심코 걸었던 기억::)

 

 

 

 

전심사 경내로 들어가 보니 조그만 암자같은 느낌.

 

 

 

 

전심사를 빠져나와 다시 짧게 산길을 걸어 가면....

 

 

 

 

평창동 주택단지에 들어선다.

첫번째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 직진길은 북한산/서울둘레길로 이어지고,

사자능선을 타기 위해서는 좌측길로 들어가야 한다.

 

 

 

 

첫삼거리에서 주택을 끼고 좌측길로 접어들면

포장도로가 비포장길로 바뀌면서 5~60m 정도 진행 하면~~~

 

 

 

 

우측 산길로 오르는 등로가 확실하게 보인다.

이 곳이 사자능선으로 오르는 오늘 산길의 들머리가 되겠다.

 

 

 

 

산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서 고개를 들어보니  탕춘대능선 너머로 족두리봉이 고개를 내민다.

 

 

 

 

 

어느 정도 숲길을 벗어나자 사자능선의 암릉구간이 나타나며

구기동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그 뒤로 인왕산과 안산 멀리는 인천의 계양산도 조망된다.

 

 

 

 

 

우측 평창동 주택들은 능선 정상부까지 파헤치며 자리를 틀었다.

등로는 잠시 완만한 걷기 편한길로 이어진다.

 

 

 

 

 

 

등로를 가로막는 가림막이 둘러쳐져 있지만

다행히 길은 터놓았다.

 

 

 

 

 

구기동과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그리고 사모바위로 이어지는 북한산 주능선

 

 

 

 

 

 

 

남산타워도 희미하게 조망

 

 

 

 

숫사자봉과 암사자봉 그리고

보현봉이 서서히 자태를 드러낸다.

 

 

 

 

 

 

전망암봉에서 북한산 족두리봉, 향로봉 조망.

 

 

 

 

평창동 일대

 

 

 

 

 

 

국립공원에서 철책으로 출입을 막아놨다.

(간절함에는 길은 있나니!!!)

 

 

 

 

 

 

                                                        공구리로 발계단이 만들어져 있다.

 

 

 

 

 

 

 

이틀전에 승가사를 통해 비봉을 올랐던 구기계곡이 내려다 보인다.

 

 

 

 

 

 

 

뒤를 돌아 보고...

 

 

 

 

                                                      평창동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하여 ....

 

 

 

 

주변이 서서히 안개로 덮히며 날씨가 흐려지고 있다.

일기예보에 오늘 약간의 비가 온다고 했었다.

 

 

 

 

암봉 정상에 공구리로 바닥을 고른 흔적이 있다.

그 정상에서 다시 조망...

 

 

 

 

 

사자봉과 보현봉이 바로 앞에 다가와 있다.

 

 

 

 

 

                                 사자봉과 보현봉을 배경으로...

 

 

 

 

 

 

 

 

사진이 뒤죽박죽 엉망진창으로 정리되어 암사자봉 사진도 빠지고 없다.

이 곳은 숫사자봉 정상.

 

 

 

 

 

 

 

암사자봉에는 단체산객들이 점심상을 차렸다.

(우연찮게 어느 순간 합류하여 진행하다가 그들은 저곳에 상차림을 하고 난 그냥 숫사자봉으로 왔다.)

 

 

 

 

 

 

 

 

 

사자봉 아래 넓은 공터를 거쳐 보현봉으로 오르는데

안전한 우회길을 택하여 오른다.

(너댓군데의 철난간을 오른다.)

 

 

 

 

 

 

 

 

 

                                                     보현봉 정상부의 이동통신탑

 

 

 

 

보현봉 정상부의 모습들.

 

 

 

 

 

 

 

보현봉 정상에 오르자 주변은 안개속에 묻혀 10m밖을 볼수 없었다.

 

 

 

 

 

 

보현봉을 하산한다...

 

 

 

 

 

                                                     보현봉을 내려서려는데 한켠에 참외새싹이 자라고 있었다.

 

 

 

 

 

 

날씨가 맑으면 기암괴석들로 눈호강 할텐데 아쉬운 발걸음이다.

 

 

 

 

 

이젠 대남문을 향해 쭈~욱~쭉 ~~~

그렇지만,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바위길이며 쇠난간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진행한다.

 

 

 

 

 

이 바위를 보는 순간 대간때 점봉산 구간의 코뿔소바위가 생각났다.

 

 

 

 

대남문으로 오르는 정규등로에 무사히 안착했다.

 

 

 

 

대남문은 가림막으로 막아놓고 한창 공사중이다.

대성문으로 진행한다.(보슬비가 가랑비로 굵어지며 우산을 펼쳐 들고 걸었다.)

 

 

 

 

대성문에는 비를 피해 많은 등산객들로 장사진이다.

 

 

 

 

보국문에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보국문을 빠져 나와 정릉으로 하산한다.

 

 

 

 

정릉계곡

 

 

 

 

산길이 끝나고 편한 탐방로가 이어진다.

 

 

 

 

 

정릉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을 마친다.

 

   산행사진이 많이 날아가고 없어졌다.

    안타깝고 아쉽다. 다시 기회 한번 만들어 멋진 사진을 올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