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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 해골바위를 만나러 가자! (2020, 01, 26, 일)

하루방. 2020. 1. 26. 19:17

 

겨울답지않게 포근한 명절연휴.. 망가진 도가니 아직도 욱씬거리고..

마냥 방콕만 할수없어 가볍고 짧은 산길을 알아보니

우이동 해골바위가 언뜻 떠오른다.

 

작년 요맘때쯤 해골바위를 찾아서

육모정공원지킴터를 방문했었다.

비탐구간이라 일반등산객들은 무심코 지나치는 입구는

잘 찾아들었으나 무당골 제단 부근에서

해골바위능선길을 놓치고 되돌아 나온 경험으로

블로거들의 탐방기를 좀더 자세히 탐독하여

오늘 그길을 다시 찾아나선다.

 

 

 

 

 

 

 

 

오랫만에 오니 육모정고개 오르는 입구가 또 바뀌었다.

 

 

 

 

사유지를 피해 테크를 깔고 새롭게 조성된 육모정 오름길 입구.

 

 

 

 

새롭게 조성된 등로는 육모정공원지킴터를 살짝 비켜난 화장실 바로 앞으로 났다.

그리고...

해골바위 가는길은 바로 화장실 뒷편으로 돌아 나가면 사람들이 지나다닌 뚜렷한 길이 이어진다.

 

 

 

 

 

비탐구간이지만 길은 잘 관리되어 있다.

아마도 조금후에 알게 되지만 해골바위로 가는 중간에 민간신앙으로 제를 지내던 제단이 있어

그곳을 이용하는 누군가가 쓸고 보수하며 관리하는 듯.

 

 

 

 

 

 

숲사이로 해골바위인듯한 거대 암봉이 보이고.

 

 

 

 

 

길 우측에 첫번째 제단이 보이는데 할머니가 주변을 빗자루로 쓸고 계셨다.

그리고는 허리를 펴시며 돌아 보시더니 등산객 세분이 올라 갔다고 알려 주신다.

 

 

 

 

 

해골바위?

 

 

 

 

 

땡겨서 본다.

 

 

 

 

 

두번째 제단

 

 

 

 

 

세번째 샘이 있던 곳.

 

 

 

 

안을 들여다 보았다.

 

 

 

 

 

 

 

 

해골바위 가는길에 돌아보니 저 멀리 수락산이 보인다.

 

 

 

 

 

 

〃샛길 출입금지〃 표지판을 만나면 우틀하여 올라 간다.

 

 

 

 

 

 

출입이 제한되다보니 길이 희미하지만 찾아가는데는 문제 없다.

 

 

 

 

 

간간이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고 있다.

 

 

 

 

 

 

처음에는 이 바위가 해골바위인가 했지만 더 올라가야 한다.

 

 

 

 

 

 

 

 

 

도봉산 우이남능선이 늘어져 흐른다.

 

 

 

 

 

 

우이남능선 뒤로는 수락산-불암산도 조망되고..

 

 

 

 

중계동 시가지도 보인다.

 

 

 

 

 

해골바위에 안착

바로 앞까지 올라가야 해골바위 모습이~~~

 

 

 

 

해골바위

 

 

 

 

 

 

해골바위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가보니...

 

 

 

 

 

건너편에 신검사가 내려다 보인다.

 

 

 

 

 

땡겨서~~~

 

 

 

 

 

이곳까지 올라와서 바위에 글자를 새기고 내려간 사람은 누구?

 

 

 

 

 

수락산~불암산

 

 

 

 

 

상장능선

 

 

 

 

 

마지막으로 해골바위 상단부를 올려다 본뒤 바로 하산을 할까 고민하다가..

계속 이어지는 길이 보여 혹시 영봉으로 이어지지않을까! 기대하고.

오르니...

 

 

 

 

 

벙커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

 

 

 

 

 

벙커봉에서 다시 신검사 방향을 바라봐 주고.

그뒤로는 도봉산 오봉이 조망된다.

 

 

 

 

 

 

그리고 상장능선도 바라보고.

철탑옆 움푹들어간 곳이 육모정고개쯤 되겠다.

 

 

 

 

 

흐리멍텅하던길이 다시 뚜렷해지며

쉬고 있던 남녀 대여섯명쯤 보이던 산객들이

내가 나타나자 일어나 제 갈길을 가고 내가 그자리에 앉아

간식 먹으며 잠시 쉬어 간다.

 

 

 

 

 

쉼을 마치고 조금전에 앞서가던 산객들을 뒤따라 오르니

그들은 이미 자취를 감추었고

하루방,난관에 부딪친다.

암벽 암릉구간이 잼병인 하루방이 아닌가!

보기와는 다르게 릿지꾼들이나 오를수 있겠다.

아님.. 밧줄이라도 메달아야 오름직할텐데...ㅠㅠ

몇발자욱 오름 시도하다가 무릎이 시큰하여 포기하고 오던길로 하산 결정.

 

 

 

 

좌측에 우회길이 보여 돌아가 보았지만 마찬가지라 결국은 포기.

 

 

 

 

 

 

육모정공원지킴터를  나와 우이경전철역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무릎아~ 빨리 좀 나아다오. 산길 좀 신나게 걸어보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