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 북진(完)

백두대간 30회차(마지막 구간) 미시령 ~ 진부령

하루방. 2017. 9. 13. 09:10




      백두대간 마지막 구간를 진행하기 위해 하루전에 속초로 내려갔다.

       둘째아들과 속초까지 동행.

      지난번에 우회 하산하면서 미시령 정상을 사진에 담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고

      내일 새벽에 철통같은 울타리를 어디로 뚫고 진입할것인지도 확인할겸

     미리 미시령을 탐방해보기로 했다.

      어제밤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비가 대부분 오늘 오후부터 갠다고 하였는데

     미시령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안개비가 내리고10m 밖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짙은 안개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조심조심 운전하여 겨우 미시령에 도착하니 과거 휴게소 자리는 철조망으로 둘러쳐 있고

     초소에는 여지없이 국공이 지키고 있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빗속에 오래 머무를 수 없어서 주변 사진 몇장 찍고

     동명항으로 내려가서 물회와 회덮밥으로 요기를 한후에 속초 스파랜드 찜질방으로 이동한 후

       아들은 바로 서울로 올라 가고 나만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유숙한다.

      지난번에 이용했던 택시기사분에게 내일 새벽 4시에 미시령을 부탁하니

     자기는 시간이 없고 다른 사람을 소개받았다.

      04시 5분전에 택시는 찜질방 앞에 틀림없이 도착하여 미시령에 도착하고

      기사분께서 이곳저곳 철조망을 넘기 좋은곳을 손수 찾아주시고는

       진부령에 무사히 도착하기를  응원해 주셨다. 


* 언제: 2017, 9, 12, 화


* 누구랑: 나 홀로


* 날씨: 맑음


* 코스: 미시령~상봉(1,242m)~화암재~신선봉(1,212m)~대간령(새이령)~마산봉(1,051.8m)~진부령


* 교통: 갈때: 자차 이용

          올때: 진부령에서 15:40분 원통행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의정부에 거주하시는 분의 호의로 의정부까지 히치

                  녹양역에서 전철로 귀가 함.

                 지면을 빌어 감사 말씀 전합니다.


                 ㅡ 사용 경비 ㅡ

            - 차량 유류비/통행료:105,000원

            - 찜질방 이용료:11,000원

            - 택시:35,000원

            -그외:51,500원

                   -합계:202,500원

               



    미시령 정상.














       속초 스파랜드 찜질방.







     미시령 정상에서 인제 방향으로 약간 이동하여

      철조망을 넘었다.(택시기사님이 넘기 좋은 곳을 손수 찾아주시며 무사히 진부령에

      도착하기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함을 전합니다.  철조망을 넘고 기사님과 이별을 하는순간.ㅋ)







                  그리고,

      희미한 흔적을 따라 15분여 동안 올라 드디어 백두대간길과 접속한다.







   샘터에 참새 눈물같은 물줄기가 흐르고 있었으나 어제 내린 비의 영향이 아닐까싶다.

     고여 있는 물을 살펴보니 그냥 마시기에는 거시기 하고 정수를 해야 할 듯,







              TP #2 주변에 있던 계도시스템 폴대.






       쉼없이 오름길에 만나는 바위조망터.

    바위에 올라 주위를 조망하고 가기로 하고...






      바위에 올라 바라 본 속초시와 동해 바다.






            미시령 방향.






            인제 방향.







                       진행할 상봉 방향.






           짧은 너덜 내림.







     너덜을 만나 좌측 대각선 방향으로 오름.

      검정색 페인트 화살표를 따르면 되고.






              미시령 방향.

      멀리는 대청과 중청,가깝게는 황철북봉의 너덜이 한눈에.






  암릉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오르면,,,






   동해쪽에서는 붉은 기운이 새벽을 깨운다.






                헬기장과 뒤로는 상봉이 뙤~앜.






   다시 너덜 오름.







               유해 발굴지역 통과.







     화살표를 따르고.







            상봉에 다가 선다.






           상봉 정상 주변에도 유해발굴 지역이 있었다.






                         백두대간 상봉(1,242m).






      상봉에서 돌아본 대청봉에서 이어져 온 대간 마루금.






          힘차게 솟아 오른 태양.

    하루방도 힘찬 기운을 받아 무탈하게 진부령에 안착하길 빌어본다.







    인제 방향으로는 운해가 장관을 이룬다,









   진부령이 어디메쯤 있남?

 사진상으로는 희미하여 가늠하기는 힘들지만

 저 멀리 군부대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 향로봉이 육안으로는 뚜렷하게 보인다.






  상봉을 내려가는 첫번째 밧줄 구간.

 모두 4군데의 밧줄 구간을 내려 가야 했다.











          소리소문없이 가을은 우리곁에 바짝 다가 오고 있었다.







    짧은 너덜이 수시로 나타난다.






                         화암재.

     넓은 공터이며 좌우측으로는 흔적이 뚜렷한 길이 나 있었다.









              신선봉 오름길에 조망바위에 올라 상봉도 돌아 보고.






  조망바위에서의 조망을 마치고,

   무심코 길을 따르는데 이 길이 대간길이 맞나 의심하면서도 한동안 오르다 보니 길이 없어진다.

  다시 조망바위로 되돌아 와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니 샛길로 빠졌던 것이다.

   다시 대간길에 접속하여 살펴보니 몇군데 샛길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다.

(왕복20분 정도 알바. 군용 삐삐선이 대간길과 함께 하던데 삐삐선을 따르면 무사할 듯.)






          너덜구간.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오름.








                   신선봉 헬기장.






    신선봉 정상으로 오르면서 돌아 보고.









           신선봉 정상.

  하루방은 정상 표시판은 확인하지 못하고 무심코 내려 옴.







   신선봉 하산길에 너럭바위에 걸터 앉아 10여분 동안 아침을 먹고 출발.





       내려 갔다 오르면.






           헬기장.

   헬기장 한켠에 4등급 삼각점이 있고.








           헬기장에서 신선봉도 돌아 보고.





             헬기장에서 교통호를 지나 내림 진행.







     병풍바위와 백두대간 마지막 봉우리인 마산봉이 가까워진다.










   참호를 지나서,







   금줄을 넘어 가면,






       대간령에 도착.











    대간령에서 좌측은 마장터,

       우측은 도원리로 탈출이 가능하다.






 로프난간을 오르면서 신선봉 방향을 돌아 본다.







    채운봉이라 불렸던 봉우리에 도착.









    좌측으로 우회 진행.






      너덜 오름.








                      백두대간 암봉(890m) 도착.











  암봉을 내려와 숲길을 50m정도 진행하자 이정목이 나타나고,

 병풍바위까지는 1.5km지점~~

    아까 암봉 오르기전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었는데 그길이 이곳에서 합류 하는 듯 하고.








공터가 있는 첫번째 병풍바위 갈림길을 만나서,

이 곳에서 병풍바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마산봉으로 진행 할수가 있는데,

하루방은 병풍바위에 오르기로 한다.







     밧줄난간 따라 오르면,





     두번째 병풍바위 갈림길.

이 곳에서 20m 거리에 있는 병풍바위를 들렀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마산봉으로 가야 한다.






         병풍바위.

   하루방은 병풍바위를 확인하지 못하고

  주변만 둘러 본뒤 돌아 나온다.









첫번째 병풍바위 갈림길에서 바로 마산봉으로 가는 길과 합류하는 삼거리이다.








  마루금 샘터가 우측 50m 거리에 있다고 나무에 패찰을 메달아 놓았다.

     하루방은 식수가 충분하여 그냥 패스.(3.5L로 출발했는데 진부령에 도착해서 1.5L는 남았다.)






    오름.






넓은 공터와 이정목이 있는 마산봉 갈림길에 도착.

마산봉은 우측으로 30m 정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간길은 마산봉을 들렀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 와

좌측 알프스리조트 방향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백두대간 마산봉(1,051.8m)

       정상석 2개, 2등급 삼각점, 드넓은 공터.

        백두대간 남쪽 구간 마지막 봉우리 마산봉에서 하루방의 발길이 멈칫거린다.

          아쉬움일까!!

        마산봉에서 점심도 먹고 사진도 박으며 25분여 동안 쉬었다 진부령으로 출발~~~











    내림.






   요런 쉼터를 2군데 지나간다.






                     알프스리조트 960m 지점~~







     내림.






  계단을 내려서자 그물망 울타리에 선답자들의 리본이,,






    하루방도 마지막 남은 한장을 걸어 두고 인증샷.






   알프스 스키장의 리프트.






   내려 가고.


 




    편한 숲길을 걸어서,





    계단을 내려가면,,






  알프스 리조트 콘도에 도착.








우측 가장자리를 따라 걸어 가면

도로가 나타나고 한켠에 이정목이 있다.








이정목이 가르키는 진부령 정상 방향을 향해

좌측으로 아스팔트도로 따라 200m 정도 진행 하면,






도로 우측에 이정목이 있고,

여기서 아스팔트 도로를 버리고

우측 비포장 농로로 진행한다.

 3분 정도 진행 하면~~








좌측에 비닐하우스가 보이는 곳에 전봇대가 있고,

전봇대 옆에 이정목이 있다.

대간길은 전봇대옆으로 진입하여 숲속으로 진행 한다.

(진부령 정상 3.5km~~)








잡풀이 우거진 숲속으로 들어서자마자 웅덩이가 있는데,

자칫 빠지기 쉽겠드만.






어수선한 숲길을 잠시잠깐 진행하여 빠져 나오면

시야가 훤해지면서 앞쪽에 도로가 보이고

도로 한켠에 이정목이 보인다.(이정목 앞으로 고고~~)





진부령 정상3.3km를 향해 도로 따라 좌측으로 진행 하면,,,







폐쇄된 군부대 정문인지를 지나고,





조금 더 진행 하면 도로 우측에 초소도 보인다.

대간길은 이곳에서 도로를 버리고

우측 숲속으로 진입하여 초소를 끼고 부대 철조망을 따라 진행하여야 한다.

(진부령정상 3.1km 지점)








능선봉에 올라서니 다시 이정목(흘리마을 0.1km)이 나타 나고,

우측길도 또렷하며 대간 시그널이 몇장 나부끼고 있었지만,

하루방은 좌측길로 내려 간다.







통나무계단을 내려 가서

바로 우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 도로 끝까지 간다.(약17~8분 정도)







중간중간 전봇대에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메달려 있다.






    금방이라도 다가갈 듯 향로봉이 가깝게 다가 온다.







  마산봉도 돌아 보고.






  시멘트 포장도로가 끝나고

 비포장길을 따라 농가 앞을 지나 조금 더 진행 하면,,,








   임도 사거리에서

  좌틀하여 진부령 정상1.6km 방향으로 진행 하고,,,








      우측 길로~~





    다시 한번 마산봉을 바라봐 주고.





       수렛길 따라~~~









   대간길이 맞나싶을 정도로 잡풀 구간을 지나서,,,






    폐건물을 지나고,






   두번째 폐건물도 지나고,






과거에는 진부령관광농원 자리였나보다.






  진부령 관광농원에서 시멘트 길을 따라 100여m 정도 내려 가면,,,






  갈림길이 나타나고,

 대간길은 시멘트길을 버리고 우측 수렛길을 따라 숲속으로 진입한다.

    (진부령 정상 1km 지점~~)






이동통신탑 옆을 지나서 계속 고도를 낮추며 진행.






   진부령 정상 700m 지점.







   계단 내림.







    도로에 내려서서

  도로 따라 우측으로 200m정도 내려 가면,,,.






   백두대간종주기념공원이 건너편에 있고,






                   백두대간 종주기념공원.








                     가자! 백두산으로 ~~~            









   백두대간종주기념공원을 뒤로 하고 다시 도로 따라 조금 더 내려 가면,,,






  도로 우측에 숲속으로 내려 가는 시멘트 계단이 있다.

    (도로를 버리고 시멘트계단으로 내려 간다.)








 숲속을 벗어나자 강원도의 상징 곰상이 보이고,

  도로 건너편으로는 진부령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백두대간 남한구간 종착지 진부령에 도착.





                 고성 방향.







  긴 여정 끝에 드디어 진부령에 도착하여 백두대간에 종지부를 찍는다.





                                                        백두대간 진부령(해발 520m).







                                  진부령 미술관.






                진부령미술관 옆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진부령 정상석과

              향로봉지구 전투 전적비가 있다.








                      진부령 버스정류소.

        원통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

         매표소는 없고 버스 탈때 버스기사분께 현찰로 직접 계산해야 한다고 한다.

        정류소옆에는 군부대가 상주하고 있었고, 미술관 화장실에 가서 씻고

          15시 40분에 버스가 이곳을 통과한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지루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의정부에 사신다는 분의 호의로 의정부까지 편하게 와서 전철로 무사히 귀가하며 백두대간 종주를 마칩니다.









      진부령에서 원통 방향.





          진부령 정상의 상가.



        그동안 하루방의 백두대간 종주길에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백두대간을 종주하시는 모든 대간러들께 무사 완주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