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 북진(完)

백두대간 27회차 진고개 ~ 구룡령 ~ 조침령 (둘째날:1262m봉 ~ 구룡령 ~ 830m봉 )

하루방. 2017. 5. 22. 08:38

어제는 진고개에서 출발하여 빨래판같은 수많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날이 어두워지자 1262m봉 정상 부근에서 1박을 하였다.

오늘은 날이 저물어지면 야간산행을 감수하고라도 조침령까지 가서 다음 구간 들머리에 있는 테크길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진동삼거리에서 버스를 타고 현리로 나가 상경할 계획을 세운다.







1262m봉 정상 부근에서 밤을 보내고

 배낭을 챙겨서 1262m봉을 넘어간다.







          1262m봉 정상.

어제 하룻밤 보낸 박지에서 4분 정도 오르니 1262m봉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텐트를 칠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었다.

이런 공터가 있을줄 알았다면 정상에 올라 와서 잘걸그랬나 생각이 든다.

1262m봉에서는 구룡령3.32km을 향해 좌틀하여 내려 간다.







   1262m봉 숲의기능 안내판.






산철쭉길 따라 1262m봉을 쭉쭉 내려 가면,,,







백두대간 안내판과 구룡령2.8km지점 안부를 지나

 로프난간과 통나무계단을 따라 급경사로 오르면,,,.











조망이 뛰어난 전망암봉에 올라 서서






전망안내판 따라 설악산을 바라보지만

뿌연 미세먼지로 요모양요꼴이다.







발 아래로는 구룡령으로 이어지는 56번 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전망암봉에서 3분 정도 진행 하면서 계단을 오르니 약수산 정상에 도착 한다.





            약수산(해발1306.2m)

정상은 동판에 새겨진 정상표시판과 3등급삼각점, 깃대봉이 있다.








              약수산 삼각점(연곡315/ 2005재설)







외롭지 않게 오늘도 약수산에서 산객 한분을 만났다.

명개리에서 약수산, 응복산을 거쳐 만월봉을 찍고 다시 명개리로 원점회귀 산행을 하신다고 한다.






약수산에서 내려와 쉼터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면,,,







관리되지 않은 헬기장을 통과 한다.







통나무 쉼터를 만나 우틀하여 급경사로 내려 간다.

   구룡령0.6km 지점~~








 구룡령 300m 지점~~







300m지점에는 생태통로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폐쇄한다는 안내판이 있다.







지금은 폐쇄한 산림전시관 옆을 지나,,,







구룡령에 내려 선다.







구룡령에는 아주머니가 벌써 나와서 장사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주머니께 부탁하여 식수1.5L 정도를 보충하여 어제 남은것과 합쳐 3L를 챙겼다.

그리고 칡즙 한잔 마시며 아주머니께 산행 단속을 물으니 얼마전 큰산불 때문에

아직도 산림청에서는 단속을 한다는 정보를 들을수 있었다.

아직 출근전이라고 하는데 걸리기 전에 빨리 자리를 털고 갈전곡봉 들머리로 이동한다.







갈전곡봉 들머리는 구룡령 정상석 앞에서

좌측 홍천 방향 대각선으로 50여m 거리에 있다.







들머리에는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서

막대기로 막아 놓았다.

통제선을 넘어 긴계단을 올라 간다.






능선에 도착하여

입었던 자켓도 벗어 배낭에 넣고,

 물한모금 마신뒤 다시 산행을 이어 간다.







구룡령 옛길 정상을 지나 오름 진행.










구룡령 옛길정상 이정목.

우측은 양양, 좌측은 명개리 방향.

직진으로 오름~~









이정목(갈전곡봉2.4km:1시간20분, 양양, 구룡령1.7km:40분)이 서 있는

1121m봉을 넘어간다.









무명봉 정상전에 쉼터안부에서는

갈전곡봉2km(1시간) 방향을 향해 우틀하여 내려 가고,







긴 오르막을 오르는데,

살모사 한마리가 바로 앞에서 스르륵 지나 가다 하루방과 시선을 마주하며 눈싸움을 한다.

   숨은그림찾기,,,







첩첩산중 우직한 발걸음만 옮긴다.

가끔씩은 이렇게 풍광을 보여줘야 쥐~~ 안그럼 너무 외롭고 힘듦이야,






갈전곡봉인가 하고 올라보면 아니고,






그럼,

저 봉우리인가 하면서 내려 가는 순간,






갈천약수터 갈림길을 만나서도 계속 내림 진행..








내려 왔으니 다시 오르고,







갈전곡봉(1204m)에 도착.







멋진 정상석은 없고

 매직으로 갈전곡봉을 써 놓은 돌멩이와 팻말이 걸려 있다.







갈전곡봉에서 가칠봉으로 산길이 이어지고,






갈전곡봉에서 20여분 동안 쉬었다

갈전곡봉 출발~~





급경사를 쭉쭉 내려 가고,





훼손이 심하여 오히려 안전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겠다는 생각.






짧은 급경사 오름에 구슬봉이와 눈인사도 나누며






계속되는 오르막.

내려가면 다시 오르고 또 반복으로 이어지는

오늘도 빨래판 위를 걷는다.





1107.4m봉에 올랐다.

통나무 쉼터도 있고,

박지로도 손색이 없는 공터가 있다.





평지같은 유순한 안부를 잠시 진행하다

오르면,,,





4등급 삼각점이 박혀 있는

1016m봉을 넘어간다.





          1016m봉 삼각점.






1016m봉을 내려왔다 다시 오르니 쉼터가 있는 무명봉에 도착하고

마음은 자꾸 쉬어 가고만 싶다.






쉼터봉을 계단 따라 내려 가고

3~4개의 무명봉을 오르락 내리락 하여.






산죽길을 내려 가면,,,





왕승골 안부에 내려 선다.

왕승골 안부에는 백두대간 안내판과 이정목이 있으며,

좌측 조경동 방향으로 내려 가면 샘이 있다고 하는데 확인하지 않았슴.






  왕승골 안부 이정목.

조침령까지 13km~~.





왕승골 안부에서 20여분 휴식 후 출발~~~





왕승골 안부에서 치고 오르면

평해 손씨 묘지를 지나

948m봉을 넘어 간다..,









오름길에 통나무계단으로 이어 지고,






하루방의 턱밑까지 자란 산죽사이도 오르고,






긴 오름길에 쉼터에 도착하고

우틀하여 계속 50여m 정도 오르면,,.






968.1m봉에 도착.

역시나 잡목 수림으로 조망이 없어

삼각점만 확인 하고 바로 내려 간다.





                     968.1m봉 삼각점.






968.1m봉을 지나

몇개의 봉우리를 넘고 넘으면,,,






연가리골 샘터 갈림길에 내려선다.

넓은 공터, 쉼터의자,

그리고 이정목이 있다.





연가리골안부에서 샘터까지는 3분 정도 소요되었다.






샘터(계곡수) 주변에는 넓은 공터가 있어 이곳에서 야영을 해도 되것다.





계곡수의 수량은 풍부했고 2L를 보충해서 돌아 간다.






식수를 보충하고 잠시 쉬었다

연가리골 안부를 출발~~






연가리골 안부에서 치고 오르면,

도상 군삼각점이 박혀 있는 950.9m봉인데

삼각점을 보지 못하고 950봉을 밧줄난간을 따라 내려 와

꽃이 피는 산죽길을 따라 다시 오른다.







휘어진 나무가 있는 공터 무명봉 통과.








오르막.





내리막.






1059m봉에서 10여분간 쉬었다 출발~~

내려 갔다 올라 가면,,,






1080m봉에 도착.

우틀하여 내림으로~~.








바람불이 삼거리 도착.

백두대간 안내판, 통나무 의자 있슴..







바람불이 삼거리에서 배낭을 팽개치고 또 쉬어 간다.

진짜 죽을 맛이다.





황이리 갈림길 통과.

다시 헥헥거리며 830m봉을 향해 올라 간다.





황이리 갈림길 이정목.







830m봉 정상 도착.

정상에는 의자도 있고,

공터가 충분하여 오늘은 여기서 밤을 보내기로 한다.

조금만 더 열심히 걸으면 조침령까지도 갈수 있겠지만

15kg의 배낭으로 이틀 연속 산행은 어깨가 끊어질 듯 고통스럽고

발걸음도 제자리 걸음인 듯 하여 오늘은 일찍 여기서 멈춘다.






얼마나 힘듦인지 입맛이 없어 저녁도 먹지 않고

바로 침낭으로 들어 가 일찍 잠을 청한다.


                                               ㅡ 산행시간: 12시간 04분(식사/휴식:1시간 40분 포함)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