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 북진(完)

백두대간 24회차 백복령 ~ 삽당령

하루방. 2017. 4. 10. 08:31




이번에는 백복령에서 삽당령까지 짧은 구간을 진행하고 왔습니다.

전날 동서울에서 고속버스로 동해로 내려가 동해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금강산건강랜드 찜질방에서 밤을 보내고 도로 건너편에 있는

부곡파출소옆 버스승강장에서 노봉에서 05:40분발 임계행 15-3번 시내버스가 15분후쯤에

이곳을 통과하는 첫차를 타고 백복령에서 내렸습니다.


* 언제: 2017, 4, 9, 일


* 누구랑: 나 홀로


* 날씨: 08시 무렵까지 봄비가 내리다가 이후 흐린 날씨.

* 코스: 백복령~생계령~고병이재~석병산(일월봉:1055.3m)~두리봉~삽당령


* 교통: 갈때: 동서울 고속터미널→동해고속터미널(17,000원)

                 부곡파출소옆 버스정류소에서 임계행 15-3번 시내버스 타고 백복령 정상까지 교통카드로 결제하면서 기본요금은 확인하지 못했고,

                 시내를 벗어나는 구간은 추가로 한번 더 카드를 찍어야 하는데 1,470원이 찍혔던거 같아 대충 3,000원 정도 예상.

           올때: 삽당령→강릉터미널:4,000원 현금 결제

                  강릉고속버스터미널→서울경부고속터미널:14,600원

                  강릉터미널도 동서울처럼 고속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이 공용으로 되어 있어 동서울행 이용 가능.


                 ※동해시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이 분리되어 있슴

                 ※찜질방을 이용시 고속버스터미널이 편리함.










동해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로변으로 나와 우측으로 2~3분 정도 걸어가면

썬샤인아파트 1층에 금강산건강랜드 찜질방이 있다.






다음날 새벽 5시경에 찜질방에서 나오니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었다.

일기예보에는 분명 맑음으로 나왔는데,

괜시리 마음이 흔들린다.

눈은 괜찮지만 비 맞는 산행은 자제하는 편이다.

조망도 없을뿐더러 불편을 감수하고까지 하고 싶은 마음 1도 없다.

누군가 7시경부터 비가 갠다는 귀뜸을 준다.

 여기까지 왔으니 그 말을 믿어보기로 하고,,,

근처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고 점심에 먹을 도시락을 챙겨 담고,

바로 옆 부곡파출소 버스정류소로 이동,,,





부곡파출소 버스정류소.






노봉발 05:40분에 출발하여 15분후쯤에 통과는 임계행 15-3번 시내버스를 타고

백복령 정상에서 하차 하면 된다.






찜질방과 도로 건너편에 편의점 그리고

그 옆으로 부곡파출소와 버스정류소가 이곳 부곡삼거리에 위치해 있다.



 

 

백복령 정상,




 

 

들머리는 정상석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생계령을 가르키는 표시목을 따라 진행하면 된다.

7시가 지나는데도 비는 그치지는 않고 다만 빗줄기가 조금 약해지는걸 보니까

곧 그칠것 같다는 예감.

백복령으로 오던 중 중간에 산객 한분이 승차했는데,(쌍용회사가 있는 북평동?인가

하는 정류소에서 승차했던것 같다.)

백복령에 도착하여 인사를 나누니

인천에서 오신 젊은 대간꾼으로 어제 댓재에서 백복령까지 왔고

어젯밤에 찜질방에서 유하고 오늘 삽당령까지 가신다는 분이다.

근처 정자에서 배낭커버를 씌우고 우의를 입고

인천 대간꾼을 먼저 보내고

생계령을 향해 출발.

 







임도를 가로 질러 숲으로 진행.






No,44번 송전철탑 밑을 통과.






카르스트지형 설명문.

 






 빨래줄에 수많은 대간리본







헬기장






고로쇠 수액?

한모금 마셔보고 싶었는데

비닐봉지로 단단히 포장을 해서리 입맛만 다시고,,,

그 뒤로는 보리밭인가 푸르른 들판을 뒤로 하고 내려 가니,







생계령에 도착.

비는 그쳤지만 짙은 안개때문에 이모양 요꼴.

 

 





좌측은 직원리,

우측은 옥계로 탈출 가능하고,






안개속 생계령을 둘러 본후,

통나무계단으로 오름 진행.






산양은 구경도 못했는데

무슨 보호?





쉼터를 지나서 ,,,






강릉서대굴 안내문도 보고,,,

 





통나무 계단길로 계속 오름짓을 하여,,

 




무명봉을 넘어 가서

 다시 오름짓을 하면서,,,





강원도 깊은 산속에도 봄은 여지없이 찾아 오고.





829m봉을 넘어 간다.


 

 

 

 

829m봉을 내려갔다 돌계단의 긴 오름짓을 하면서,,,

 


 

 

 

 

정상에 바위들이 산재해 있는 931m봉 정상을 지나면서,

 


 

 

 

 

싐터에서 잠시 물 한모금 마시며 쉼을 갖는데,

땅바닥에 피우고 버린 담배꽁초며 쓰레기들이 널부러져 있었다.[개쓰레기들은 산에 오면 안된다능]

 

 


 

 

 

 

다시 오르고,

내려가면서,,,


 

 

 

 

 

복수초 안내문을 만나 주위를 둘러 보았지만

복수초는 씨알도 구경할수 없었고,,

 


 

 

 

잠시 평탄한 길을 걷다가 오름길로 이어지면서

서서히 안개가 걷히는 듯하여 고개를 돌려보니

파헤쳐져 볼상 사나운 자병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건설부에서 설치한 4등급 삼각점이 있는 박혀 있는 900.2m봉에 도착.

 

 

 


 

 

 

 

다시 한번  자병산을 바라보고.

그 우측의 백복령에서 이어져오는 대간길을 담아 본다.

 

 


 

 

 

 

900.2m봉을 넘어 안부를 지나 다시 오름길에

봄바람에 수줍은 새색시 마냥 고개 숙이고 꽃을 피우고 있는 얼레지.

 


 

 

 

 

산죽길 따라 우회하면서 내림으로 진행 하면,

 

 


 

 

 

 

고병이재에 도착한다.

백복령에서 우리보다 앞서 6시 40분경에 출발하였다는 분당에 거주한다는 대간꾼을 만나게 되고,

하루방과 함께 출발했던 인천의 대간꾼은 벌써 한참을 도망간 모양이다.

백복령은 택시로 이동을 해서 우리보다 먼저 산행을 시작했던 것 같고

나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삽당령에서 함께 만나 강릉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해서 함께

귀경을 하는 인연이 되었다.

 

 


 

 

 

 

고병이재에서 긴 오름짓을 하여

헬기장이 있는 910m봉을 넘어 가고,


 


 

 

910m봉 헬기장에서 일월봉까지는 1시간 15분 거리.


 

 

 

 

산죽길을 지나 오름 진행 하면서,,,


 

 

 

 

묘지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틀하여 오르고,

석병산까지 600m~~


 

 

 

 

갈림길에 있는 표시목을 앞에서 담은 모습.

 

 


 

 

 

 

 

상황지미골도 지나 계속 오름 진행.



 

 

 

헬기장을 넘어갔다

다시 오름 진행 하면서,,,

 


 

 

 

 

일월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대간길은 석병산{일월봉}을 들렀다가

다시 이 곳으로 되돌아 와 좌측 두리봉 방향으로 내려 가야 한다.


 

 

 

 

 

첫번째 만나는 암봉으로 올라 가니 건설부 삼각점이 있고,

석병산 정상석은 건너편 봉우리에 있다.

 

 

 


 

 

 

 

                               석병산{1055m}

       강원도 정성군 임계면과 강릉시 옥계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북쪽에 만덕봉{1035m}, 서쪽에 대화실산{1010m}, 서남쪽에 노추산{1322m},

              동남쪽에 자병산{873m} 등이 솟아 있다.


 

 

 

 

석병산 정상에서 바라 본 두리봉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

 

 


 

 

 

 

습기로 미끄러운 급경사 바위길을 일월문을 찾아 기어 내려가 듯 조심조심 내려 간다.

 


 

 

 

 

간혹 일월문을 찾지 못하고 왔다는 산행기를 본적이 있었는데,

하루방도 일월문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다.


 

 

 

 

다시 한번 가야 할 대간 능선을 바라본뒤

갈림길로 되돌아 나간다.


 

 

 

갈림길로 돌아 와

두리봉 방향으로 내려 간다.



 

 

진행길에 혹시 멀리서나마 일월문을 볼수 있을까 하고 쳐다보니

어렴풋이 보이더라능,,,


 

 

 

 

석병산을 내려 와  돌계단에 걸터 앉아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15분여 동안 점심을 먹고 배낭을 챙기고 있는데.

분당 대간꾼이 나를 앞질러 간다.

나도 바로 분당 대간꾼의 뒤를 따라 오름길을 오르는데.

식사 직후라서인지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오늘 구간에도 산죽길이 자주 나타난다.

산죽길을 오르면,,,


 

 

 

 

헬기장을 넘어 가고,

삽당령까지 5km 남짓 남았나 보다.

2시간 이내면 삽당령에 도착하겠군.

 

 

 

 

헬기장의 이정목

 


 

 

 

 

헬기장 주변을 둘러 보고

헬기장을 내려갔다 다시 긴 오름짓으로 헥헥 거리며 오르면,,,


 

 

 

 

평상과 식탁의자 4개가 있는 넓은 공터의 두리봉에 도착 한다.

두리봉에는 앞서 간 분당 대간꾼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하루방은 주변을 휘리릭 둘러 본뒤 바로 두리봉을 내려 간다.


 

 

 

 

두리봉 80m 내림 지점에  덕우리재 갈림길을 지나고.

삽당령까지는 4.5km~~

 



 

 

산죽길은 삽당령까지 함께 이어 가고,


 


 

 

 

삽당령 2.2km 지점~~

 


 

 

 

 

866.4m봉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직좌틀하여

삽당령을 향해 고도를 낮춘다. 

 


 

 

 

 

목적지에 다 왔다는 안도감에

두리봉 방향을 돌아보니 나무숲 사이로,,볼품없네,,ㅎ


 

 

 

 

자연고사목이 되었다는 소나무를 뒤로 하고,


 

 

 

 

작은 능선봉을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지도상 능선 삼거리인

외고단 갈림길에서 우틀하여 내려 가고,


 


 

 

헬기장을 지나,


 

 

 

 

통나무 계단으로 내림 진행 하고


 

 

 

 

Y자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내려 가야 한다.

 




 

이정목을 만나니 제대로 왔다는 안도감이 든다.

우틀하여 긴 통나무 계단을 내려 가는데,

토양이 유실되어 계단이 제 역활을 못하고 있어 시급한 정비가 되었으면 바램이다.

 


 

 

 

 

임도를 가로 질러 내려가지만 내려가서 확인해보니 

임도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도 금방 삽당령 쉼터로 이어지는 편한 길이다.

{선택은 당신의 몫}



 

 

삽당령에 도착.

건너편에 다음구간 석두봉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있으며

좌우 두개의 삽당령 표지석이 있다.

다음 구간 대간길은 백두대간 종합안내판 뒤로 이어진다.

 



 

 

삽당령 강릉 방향.


 

 

 

정선 임계 방향

삽당령 쉼터도 한켠에서 영업중이었다.

 

 

 

 

                                                          삽당령

                                                     ,

                                                     ,

                                                     ,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송현리와

                             목계리를 잇는 35번 국도가 지나가는 고개이다.

 

 


 

 

 

 

삽당령 주변을 둘러 본뒤

쉼터에 들러 칡즙 한잔으로 갈증을 달랜다.


 

 

 

 

쉼터 내부에 부착되어 있는 버스시간표.

 

 




 

분당 대간꾼과 합류하여

15:15분경에 도착한 임계발 강릉행 버스를 타고

강릉터미널에서 16:50분발 고속버스로 무사히 귀경하였다.

 

 

                                                      - 6시간 47분{휴식/식사:23분 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