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 북진(完)

백두대간 22회차 화방재 ~ 삼수령(피재) ~ 댓재(둘째날/삼수령~댓재)

하루방. 2016. 10. 28. 09:27



화방재에서 댓재 구간 두번째날이 밝았다.

오늘은 삼수령(피재)에서 댓재까지 갑니다.

(10/22, 토, 06시 47분~17시 08분)






삼수정에서 하룻밤을 자고 날이 밝아온다.







어제는 짙은 안개속에 묻혀 있던 삼수령 주변이

밤사이에 맑끔이 걷어 내고 산뜻한 아침이 밝아 오고 있었다.








휴게소도 일찍이 문을 열었다.










삼수정 정자 앞으로 난 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 한다.








산행 시작 5분여 만에 포장도로에 내려 서고

우틀하여 도로 따라 진행 한다.

건의령 6.1km지점~~





도로 따라 5분 정도 진행해서

출입금지 경고 안내판이 있는 노루메기에 도착하면

도로를 버리고 좌측 숲길로 진행해야 한다.

건의령 5.7km 지점~~








오늘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하늘은 맑고 공기는 산뜻하였다.







울긋불긋한 낙엽을 밟으며,,,






945m봉에 오르며,







945m봉의 4등급 삼각점도 확인하며,,,







곱게 물든 단풍잎에 탄성이 절로 난다.







강렬한 아침 햇살을 받으며

 한가로이 오솔길 산책하는 느낌.






그렇게,

삼수령에서 2.8km를 걸었네요.







푸르른 산죽길도 걸어 보고.







가끔 나타나는 갈림길에서는 무조건 좌측으로~~

물론 이정표시목이 잘 유도 하고 있었다.







건의령 1.8km 지점.








삼수령에서 먼저 출발했던 대간러인데 여기서 만나게 되네요.

서울 창신동에서 오셨고.

우리 옆 동네인데, 무지 반갑더라구요.

이후,

 댓재까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조우하면 잠시 대화도 나누고

1055m봉에서는 생명수까지 하루방에게 나눠줬던 고마운 분이다.

그리고,

댓재에서 시내버스로 삼척으로 이동하여 서울에 도착 할때까지 함께 했었다.






고산자의 후예들 지도에 표시된 TV안테나 지점을 통과 한다.







묘지 통과 하면.






바로,

 넓은 공터 안부





공터의 이정목.

건의령까지 500m~~








한적한 시골 풍경을 담으며,,,







건의령에 도착 한다.







건의령에서

상사미동으로 탈출할수 있는 우측으로 도로가 보인다.







건의령,,,

강원도 태백시 상사미동에 위치한 고개. (해발 806m)







건의령에서 아점을 먹을려고 했는데

창신동 대간꾼이 먼저 의자에 앉으며 간식 타임을 갖네요.

하는수 없이 오늘도 여지없이 자리를 피해 주기로 하면서

주변 모습을 사진에 담고 바로 건의령을 출발 한다.






구부시령 5.9km지점~~






푯대봉 삼거리에 도착.

대간길은 우측 내림 진행 해야 하는데,

직진으로 100m 거리에 푯대봉이 있으니 다녀 오기로 하고,







푯대봉 정상

영월지맥에도 푯대봉이 있는데,

전국에 비슷비슷한 이름을 갖은 산들이 제법 많이 있는것 같다.







백두대간 푯대봉(해발1009.2m)






푯대봉 삼각점.







곧 뒤따라 온 창신동 대간러에게 부탁하여 인증.ㅎ







푯대봉 삼거리로 돌아 와 대간길을 이어 간다.







구부시령 5.5km 지점.








곱다 정말 고와,,,,






낙엽이 우수수 떠러~어 지일~때에

흥얼~흥얼 콧노래도 흥얼거려 보면서,,,,






건의령과 한의령은 같은 지명.







덕항산이 가까워 지고,,,,














이정목 거리표시는 다가 갈수록 늘어난다

개판이야,,,ㄷㄷㄷㄷ







과수농장 철조망 울타리길도 따르고,

구부시령 3.8km지점~~







건의령에서 3.3km 왔고,









무명봉을 넘어서,,,






이런 안전 로프난간을 간간이 지나가게 된다.








진행하면서 좌측의 높은 봉우리가 덕항산으로 알고 이쯤에서 좌틀 할줄 알았는데,

직진으로 넘어 가면서 대간길이 이어지고 있더라

구부시령 2.3km지점~~






건의령에서 5.9km 왔고,

덕항산까지는 2km 지점,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며

다시 헥헥 거리며 오르니






백두대간 1055m봉이다.






1055m봉의 거리 표시판







1055m봉에서 25분여 동안 아점을 먹으며 쉬고 있는데,

창신동 대간러가 올라 온다.

오늘 자주 만났다 헤어짐을 반복하고 있지만 다시 만나니 또 반갑다.

아마도 홀로산행이 외로웠을까??!!

나는 이미 식사를 마쳤다고 하니 물이 부족하지 않느냐면서 500ML 정도의 물을 나누어 주었다.

댓재까지 가려면 물이 부족할텐데 어떡하나 고민중이었는데 이렇게 고마울수가 없었다.

어제는 날씨가 흐리고 안개비에 1L의 양으로도 충분해서 오늘도 그정도 예상하고 출발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화창한 관계로 더 많은 양의 물이 요구되고 있었다.

실컷 휴식을 취한 후 1055m봉 출발~~~






잘 정비된 길,,,






그길에 구부시령 300m 남았다는 거리표시판이 있었다.






오르막,






내려 가면,,,







돌무더지가 있는 구부시령에 내려 선다.






구부시령의 거리표시판.







서방만 얻으면 죽고 또 죽고하여 무려 아홉 서방을 모셨다고 하는

기구한 팔자를 타고난 여인의 전설에서 구부시령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구부시령을 지나 능선봉에 오르니

또 다른 구부시령 표시목이 있다.








좌틀 내리막.

댓재 12.5km 지점~~







공터.







공터 이정목.







쉼터 0.7km지점

쉼터에 가면 쉬어가야겠다.







이쁘고,






터벅터벅 오르다 보니,

여러 산객들의 모습이 보이며

덕항산 정상에 도착한 것이다.






해발 1072.5m 백두대간 덕항산에는 정상석이 없었다.







덕항산 삼각점.








쪼메난 표시석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




덕항산을 내려가는 안부에 많은 단체객들이 둘러 앉아 식사중이고,







낭떠러지로 조심히 고개를 내밀고

환선굴 주차장 모습도 담고,









쉼터에도 많은 단체등산객들로 북새통.

만나게들 먹고 있드만,,,






쉼터에서 우측 환선굴 방향(골말)으로 내려가는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었고,






여기서도 쉴려던 마음 접고,

쉼터 출발~~







환선봉으로 진행하면서 다시 한번 환선굴 방향을 내려다 보고,(환선굴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진행 중,,)

창신동 대간러 올 여름에 환선굴에 다녀 왔는데 경관이 끝내 주더라는,,,

나도 한번 다녀가리라 마음의 약속을 하고,







계단을 오르면,,,







환선봉에 도착.






환선봉을 일명 자각산이라고도 불리우고 있다고.






 백두대간 환선봉(1081m)






환선봉에서는 좌틀 내리막.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이탈할 일은 없을 듯.






헬기장







헬기장은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었다.






올랐다가 내려 가면,,,






자암재에 도착.







자암재에서도 환선굴 방향으로 탈출이 가능하고,

큰재까지는 3.4km.








자암재에서 간식을 먹으며 10여분간 쉼 후 출발~~

(더 쉬고 싶어도 땀이 식으니 추워서 더 못 쉬겠드라,,)






계단길 오르막.








고랭지 채소밭 옆을 지나 가면서,,,






귀네미 마을을 담아 보고,






도로에 내려 서서

우틀하여 도로 따라 진행 하다가,,,





능선에 보이는 원 안의 파란 물탱크 두개가 있는 곳까지 도로 따라 진행 하여

두개의 물탱그 앞에서 우측 숲속으로 진입하여 진행 하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하루방은 마루금을 고집하다 보니 길도 희미한 산속과 도로를 번갈아 가며 진행 하니 쌩고생을 했었다.)








계속 도로 따라 편하게 가면 될것을

하루방은 여기서 우측에 표지기가 보여

도로를 버리고 우측 숲속으로 들어 갔다.







이렇게 잡풀이 우거져 발길의 흔적이 거의 없는 누군가의 표지기를 따라

무슨 대간길이 이런데가 있냐면서 의구심을 갖고도 계속 전진해 나갔다.

봉우리 좌사면의 잡목을 어렵게 헤쳐 나가니,,,






도로에 다시 합류하여 잔등에 올라서고,

(산 숲속으로 들어 가지 말고 도로 따라 계속 왔어야 했다.)







잔등에 올라 서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잔등 한귀퉁이에 서 있던 표시목.







휴식을 마치고 좌틀하여

전방에 보이는 물탱크 두개가 있는 곳까지 도로 따라 간다.






오던 길을 돌아 보면서 ,,,,

(복기 해 봄)






포스트 삼았던 물탱크 두개가 있는 지점에 왔다.

넓은 공터였다.






물탱크 두개가 있는 공터에서 맞은편 우측의

숲속으로 대간길은 이어 진다.







지금까지 정비가 잘된 대간길과는 대조적으로

왠지 샛길같은 느낌의 좁은 숲길을 걸어 가면,,,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보이기 시작 하면서,







큰재 1.1km 지점을 통과하면,,,.







드넓은 고랭지 채소단지가 나타나면서,







임도와 만나

임도 따라 진행 하고






임도 따라 진행 하면서 돌아 보고,






계속 임도 따라 큰재까지 갔어야 했는데,

이곳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좌측 숲길로 대간 리본이 보여 또 다시 희미한 흔적을 따라

잡목을 헤치면서 큰재로 내려서는 개고생을 하고 말았다.

(하루방도 이곳에 분신을 메어 두었는데 후답자께 미안하게 되어 버렸다.)






피뢰침 안테나를 포스트 삼아 내려서면 큰재에 도착할수가 있다.





큰재 도착.

길 한가운데 귀네미에 사신다는 어르신이 앉아 쉬고 계셨다.






행선지를 물으시길래 댓재까지 갈꺼라고 답하니

도로 따라 편하게 댓재까지 갈수 있는데 힘들게 산길로 가지 말고 도로로 가라고 하신다.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하지만 대간꾼이 산을 타야지요.

라고 웃으며 답해 주었다.







그렇게 지역 어르신과 10여분 동안 야그를 주고 받으며 쉬었다 큰재를 출발 한다.







황장산 3.5km지점~~

날머리 댓재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황장산을 올랐다 내려 가면 댓재이겠지,,,







준경묘 갈림길.

우측으로 준경묘 가는 길이었다. 







백두대간 1059m봉





1059m봉 거리표시판.





1059m봉 3등급 삼각점

삼각점을 발견하고 몇미터 고지인지 확인할려고 어깨 파우치에 넣어둔 지도가 분실되고 없었다.

댓재에 도착하여 뒤따라 내려오던 창신동 대간러에게

땅바닥에 떨어진 지도를 보지 못했느냐고 물어보니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큰재 오기전 길같지 않던 숲속 잡목을 헤치면서 거기서 혹시 떨어뜨리지 않았을까???

집에 돌아 와 고산자의후예들 사무실에 통화를 하여 16구간 낱장으로 새로 구매 신청을 하니

바로 다음날 우체국 택배로 배달이 되어 다행히 지도를 보면서 산행기를 작성 할수가 있었다.






큰재에서 2.6km를 걸어 왔고,

황장산을 넘어 댓재까지는 2.4km 남았다.









발걸음이 점점 무거워진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댓재 1.6km 지점~~







산죽길,,,






황장산 0.4km 지점~~







댓재로 연결되는 도로가 보이기 시작 한다.






4등급 삼각점이 박혀 있는 삼각점봉에 도착.








황장산 정상 도착.









황장산도 덕항산처럼 청타산악회에서 준비한 말뚝 정상 표시석이 박혀 있었다.







황장산에서 남은 물을 모두 입에 털어 넣고 쉬었다가 댓재를 향해 내려 간다.






밧줄 난간을 따라 댓재로 내려 간다.,,,






백두대간 댓재 도착.






머시 중헌디,,,,

마음만 급해서 카메라가 흔들려 버렸당,,,ㅠㅠ






삼척에서 출발한 버스가 댓재를 넘어 임계로 가고 있었다.

저 버스가 1시간 후에 다시 임계를 출발하여 삼척으로 나갈것이다.






댓재 도로 개통 기념비.






산신각 옆으로 이어지는 다음 구간 들머리도 확인 하고,,,







좌측 하장 방향으로 조금 이동하면

댓재휴게소가 있어 필요한 식수와 음식물를 조달할수도 있겠다.





댓재에는 화장실,음수대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음수대 물이 나오는지는 확인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임도 따라서 두타산 산행이 가능하겠고.






휴게소에 들러서 음료수로 목을 축이면서

버스 시간을 확인해 보니 18:00 막차가 있다고 한다.

4만원에 민박도 가능하고 식대는 7천원이라고 하더이다.






18:00 막차는 하장에서 출발하는 시간인듯 하고

18:15분쯤에 댓재를 통과하는데

하마터면 버스를 놓칠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날은 어두워지고 버스가 멈추지 않고 그대로 댓재를 통과하려는 순간

손을 흔들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니까 버스가 급정거로 멈춰서

무사히 삼척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19:27분 막차로 귀경할수가 있었다.





삼척종합버스정류장 내부 시간표.







댓재가는 하장행 시간표:07:30, 13:30, 16:30,  하루 3회 운행



                                                           산행시간: 10시간 21분(식사/휴식:1시간 01분 포함)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