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 북진(完)

백두대간 21회차 고치령 ~ 화방재(둘째날/박달령~깃대배기봉)

하루방. 2016. 10. 14. 22:04






                                                  10/10,월,맑음

                                      백두대간 21회차 둘째날이 밝았다.

                               오늘은 박달령에서 출발하여 깃대배기봉까지 간다.




6시 반쯤에 기상을 하여 배낭을 정리한뒤

박달령 주변을 둘러 본다.






화장실도 있고

박달령 옹달샘은 화장실옆으로 50여m 내려 가면 있다.(어제밤  느낌으로는 150m 정도 내려간 느낌)






박달령 표시석,정자,

 그리고,

산신각도 있다.








박달령에서 옥돌봉(옥석산)까지 3km 거리를 확인하며

   출발~~~






 박달령 산신각






박달령 산신각 앞에서 아쉬운 마음으로 박달령를 돌아 보고,,,






역시,,,

아침 공기는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박달령에서 옥돌봉까지 1-1로 시작되는 위치표시목

숲안내 설명판과 의자 하나가 있다.







  오르막,,,






초반부터 기를 쓰고 능선봉에 오르니

옥돌봉 위로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쌀쌀해서 걸쳤던 바람막이를 벗어 배낭에 넣고

    출발~~







내려섰다 다시 오르고,,,






평지길은 룰루랄라~~~






ㄷㅏ시 오르막,,,





능선봉에 올라 서니

전방에는 옥돌봉이 손에 잡힐듯이 가까이에 다가와 있고,,

   내려 가고,,,






다시 오르니

문수지맥 분기점이고,






   문수지맥이란

 백두대간 옥돌봉(1244m) 서남쪽 280m 지점에서 분기하여

서남진 하며 주실령을 지나 문수산(1207.6m),갈방산(712m),

만리산(791.6m), 용두산(665m), 복두산(509m), 오성산(490m), 박달산(580m),

봉수산(569.6m), 천등산(575.4m), 조운산(635m), 학가산(874m), 보문산(641.7m),

대봉산(210m), 검무산(331.6m), 나부산(330m)을 일구고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낙동강 본류에 합수되는 삼강나루터 앞에서 그 맥을 다 하는 도상거리 약 114.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우측은 주실령을 거쳐 문수산으로 가는 문수지맥길이고,

대간길은 좌틀하여 옥돌봉으로 가야 한다.






옥돌봉 정상에 도착

좌측 10여m 아래에는 헬기장이 있고

헬기장 방향으로도 많은 띠지들이 보여 무심코 진행했다가는 알바를 면치 못하겠드라,,,

대간은 진행 방향 직진으로~~






옥돌봉에서의 전망은 수림으로 가려 볼수가 없었다.






옥돌봉을 내려 간다.






옥돌봉에서 도래기재까지 2-1부터 시작 된다.

역시나 500m 간격으로~~






철쭉 군락지

계속 내림,,,

잠시후,,,






550년 묵은(현재는 560년) 철쭉이 있는 곳에 도착.

좌측으로 50m 들어 가면 됨;








560년된 철쭉나무 구경 하고.






도래기재를 향해 내려 간다.(560년 묵은 철쭉에서 도래기재까지 1.4km~)







진달래 터널 구간도 통과.






진달래 터널인데,

진달래꽃이 피었을때 지나가면 참 멋지겠다라는 생각이,,,






내려 가고,






내려 가면,,,








도래기재에 내려 선다.







      도래기재 설명문








 도래기재 좌측 우구치리 방향 모습





구룡산 들머리는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면 계단이 나오고

계단 따라 오르면 된다.(도래기재에서 구룡산까지 5.4km 약3시간??을 예상 하고)






도래기재에서 구룡산으로 가는 길.






묘지 통과






도래기재에서 구룡산까지는 위치목3-1로 시작.







춘양목 거목이 뿌러져 뿌렷네,,,,






임도 도착.

쉬어 갈수 있게 벤치가 있고

좌측으로 대각선 5m 방향에 구룡산으로 오르는 계단길이 있다.






힘들게 능선봉에 올라서니 벤치가 있다.

 5분 정도 쉬었다 간다.





쉼을 마치고 내려가고,,






오르고








두번째 계단길

구룡산을 향해 계속 오름질,,,






능선봉을 넘어 가고






  1071m봉 헬기장 도착.







1071m봉 헬기장을 내려 가면서 만나는 쉼터 (도래기재~구룡산3-7 지점)






평지같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임도에 내려 서고,






임도에는 팔각정자가 있고,

임도 따라 좌측으로 내려 가면 상금정 마을로 갈수가 있나 보다.






깊은 산중에 들어와 있는 차주가 궁금했었다.

대간 타는 대간러의 차일까?






구룡산  가는 길은 석축 좌측 끝지점에 계단길이 있다.







구룡산을 향해 임도를 출발~~







임도를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허기가 몰려 온다.

아침도 먹지 않고 박달령을 출발했었다.

하루 두끼 분량으로 이틀분 식량을 챙겨 왔는데,

어제 세끼니를 챙겨 먹다 보니 햇반 하나 달랑 남았다.(행동식으로 챙긴 초코1, 사탕 몇알, 그리고 육포1 있고)

계획은 구룡산 정상에서 먹을 요량이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임도 정자에서 편히 먹고 올걸 순간적 후회도 들고,

아무튼 배고픔을 참지 못하는 하루방;;

이곳에서 햇반을 꺼내 허기를 채우고,,,

     15분여 동안 먹고 쉬었다 출발~~~







ㄱㅏ파르던 오름길이 3-10지점을 지나면서는

잠시 숨을 돌릴수 있는 완만한 오름으로 바뀐다.






쉼터를 지나






오르고 또 오르고

다리가 풀려 주저앉을 즈음에 구룡산이 가까이에

모습을 드러낸다.






다시,,,

 계단을 오르고






구룡산 정상에 다가선다.






체력적 부담을 느끼며 구룡산 정상에 힘들게 도착했다.

정상에 오른 순간 오늘 산행을 마치는 듯한 홀가분한 기분이었다.(조금있다 오르는 신선봉도 힘든 구간이었지만,)

구룡산 정상은 헬기장이며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도 있었다.






구룡산에서 태백산까지는 14.2km

현재시각 12:40분 정도 됐으니 진행하면 늦은밤에 도착하겠군.

야간산행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한다.

원래 계획은 부쇠봉에서 자고 일찍 태백산에 올라 일출을 감상한 후

상경하는걸루 계획했는데 차질이 생길것 같다.







구룡산도 수림으로 조망이 없지만 겨우 태백산은 조금 보여준다.






한동안 구룡산 주위를 둘러 보며 쉬고 있는데,

곰넘이재 방향에서 산꾼 한사람이 올라 온다.

서로 이것저것 물으며 인사하고 대화를 이어 간다.

자기는 약초꾼인데 호랑이와 표범의 사진도 찍고 다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그런 맹수가 살고 있냐고 물으니 사람들이 왜 자기말을 안 믿는지 모르겠단다.

그리고, 전에 정선에서 할머니 한분이 호랑이에게 변을 당했다는 얘기를 하면서

혹시라도 야영을 하게 되면 등산로 근처에서 해야지 등산로를 벗어나 숲속에서 하지 말라는 조언도 덧붙인다.

맹수들도 사람들이 다니는 등산로는 피하기 때문이라나,,,

 (맹수가 우리나라에 살고 있다는 말을 믿어야할지 말아야 할지;;)

구룡산 입구 임도에 있던 차량의 차주가 바로 이 사람이었다.

그렇게 한동안 이야기꽃을 피우다 그 사람이 먼저 떠나고,






 삼각점을 확인한 후,,,






구룡산을 출발~~~






구룡산 내림길은 완만하게 걷기 좋은 길이었다.






구룡산에서 부쇠봉까지는 위치목5-28부터 줄어간다.

밤에 박달령에서 2L의 물을 보충하여 라면을 끟여 먹고

식수로 사용하다보니 아침에 박달령에서 출발할때 0.7L정도의 물을 들고 출발했었고

지도를 보니 곰넘이재에 물이 있다는 정보를 보고 거기서 보충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자꾸 갈증이 물을 부른다.

구룡산에서는 이미 0.3L 정도 밖에 남지 않았고

조금전 만났던 약초꾼의 야그를 들어 보면

곰넘이재에서 물을 구하려면 골짜기로 한참을 내려가야 한다고 했다.

결국에는 그 약초꾼 야그나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도 위치목5-11지점에 가야만 식수를 구할수가 있겠다.

500m간격으로 8.5km정도 된다면 대략 4시간은 가야 될듯 싶고,,,






어수선하게 쓰러져 있는 나무들을 넘고,






덤불들을 헤치며 나아가면,,,






쉼터의자가 있는 고직령에 도착한다.







고직령에서 우측 향이동으로 탈출할수가 있다.






쭉쭉 내려 가면~~~





구룡산에서 두어개의 능선봉을 넘고 넘어

참새골 갈림길인 곰넘이재에 내려선다.







우측으로 2km 정도 내려 가면 참새골펜션이 있다고 하네요.










곰넘이재 벤치에 앉아 10여분 동안 쉬었다가

임도같이 넓은 방화선길을 따라 신선봉을 향해 진행 한다.





완만한 방화선을 따라 편한 발걸음을 하고 가는데,

반대편에서 젊은처자 산객 한사람이 산악마라톤을 하듯이 뛰어 내려 오고 있었고

인사를 나눌 겨를도 없이 내옆을 순식간에 스쳐 지나간다.

시간에 쫓기듯 곰넘이재 방향으로 뛰어내려 가는 처자을

 무슨일인가 싶어 돌아보는데 벌써 시야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아마도 차 시간에 쫓기나보다,, 하루방은 하룻밤 더 자고 가기로 했으니 느긋하기만 하다)







경계목을 따라 걷기도 하고,






묘지가 나타나면서

방화선도 끝이 나고

좁은 숲길 급경사가 시작된다.







산죽길,,





계단길,,






그렇게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니,,,






묘지(경주 손공 묘)가 자리하고 있는 신선봉 정상에 도착 한다.

대간길은 묘지 앞에서 우틀하여 내려 가야 한다.

그리고,,

신선봉 정상석은 묘지에서 10여m 뒤쪽 한켠에 조그맣게 설치 되어 있었다. 







               신선봉 정상석

         자그만하니 귀엽고 앙증스럽다.







     신선봉에서 20여분 휴식 후

     마지막 남은 한방울의 물을 목에 탈탈 털어 넣고 출발~~~

    5-11위치목까지 빨리 가야 물을 구할수 있다.(금방 갈증이 몰려 온다.다시 위치목 번호만을 확인하며 진행)






신선봉에서 내려섰다가

긴~ 오름끝에 차돌배기에 올라 선다.

차돌배기에는 벤치가 5개 있으며

종합 안내판과 이정표시판이 땅바닥에 쓰러져 나뒹굴고 있었다.








차돌배기에서 우측은 석문/ 석문동 방향으로 가는 길이고,

대간길은 좌틀하여 진행해야 한다.






차돌배기를 지나자

길은 다시 평지 같은 길로 이어져 간다.







1km만 가면 물을 구할수 있다.(한여름 날씨처럼 입이 바짝바짝 마름;;.)





5-13위치목과 함께 있던 낡은 이정거리표

이후 우사면과 좌사면으로 왔다갔다 하며 내림질,,






잠시 산죽길로 내려 가나 싶더니,,,






그리도 학수고대하던 5-11번 위치목이 나타난다.

그리고

200여m 정도 더 내려 가면,,,






벤치4개가 있는 안부쉼터에 도착한다.

이 곳이 식수를 구할수 있는 장소이다.

첫번째 벤치 좌측 아래로 3~4분 정도 급경사 골짜기를 내려 가면 깨끗한 계곡수를 구할수가 있었다.

배낭은 벤치에 놔두고 물병 두개만 들고 골짜기로 내려가

 단숨에 1L 정도를 그 자리에서 들이 마시고 2L를 담아 올라 왔다.







그리고,

벤치에서 잠시 쉬었다 출발~~~






깃대배기봉으로 오르는데 자꾸 발걸음이 더뎌진다.

서서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여 헤드랜턴을 꺼내서 야간을 대비하여 진행,,







어둠이 깔리고서야 깃대배기봉에 도착했다.

부쇠봉까지 갈까 말까 망설이다

오늘은 여기에서 마치기로 결정,,,,



                                                  ㅡ 산행시간: 11시간 03분(식사/휴식:1시간 53분 포함)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