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 북진(完)

백두대간 18회차 차갓재 ~ 저수령

하루방. 2016. 8. 4. 10:05




                           두달하고도 보름여만에 대간길에 오른다.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면서 짬이 나면 잠시 가까운 북한산 모퉁이나 다녀오는 수준으로 

                         리듬은 유지하려 노력은 했었지만

                    그것도 손가락을 헤아려 보니 서너번 이렷던가?

                 

                   남들은 찜통더위를 피해 계곡산행으로 피서를 떠난다고 하는데,,,

               삼복더위에 과연 체력이 유지해 줄껀지 심히 우려하면서도 짧은 거리라고 위안을 삼아

                 산행 하루전에 안생달로 내려가 황장산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묵고

                       새벽 일찍 산행할 계획이다.


               8월 1일 동서울터미널에서 15:30분발 버스를 타고 점촌으로 내려 간다.

               점촌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터미널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어 택시로 이동을 하고


                   시내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동로로 가는 시간표를 확인하니 18:00에

                발차하는 마지막 버스가 남아 있었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 동로행 버스가 들어 오고 막차여서인지 시골버스치고는

                        제법 많은 승객들로 채워지고 곧이어 버스는 출발을 하고

               기사님께 안생달로 들어 가는지 물어 보니 안생달로 들어 가는 버스는 동로에서 환승하여 들어 가야 한단다.

              버스는 돌고 돌아 45여분만에 동로(파출소앞)에 도착하고

                 버스에서 내리니 안생달로 들어가는 버스가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었고

                 안생달로 들어 가는 버스는 하루방를 포함하여 서너명의 승객을 태우고 

              버스 종점인 와인공장 앞에 도착하여 100여m 거리에 있는 황장산 민박집을 찾아 간다.

               

                  

               

* 언제: 2016, 8, 2, 화


* 누구랑: 나 홀로


* 날씨: 오전에는 찜통더위, 오후에 1020m봉을 통과 할 무렵부터 세찬 소나기가 한동안 내리다 그침


* 코스: 안생달 마을~차갓재~작은차갓재~황장산(1077.3m)~벌재~들목재~문복대~장구재~저수령


* 교통: 갈때:동서울터미널→문경 점촌시외버스터미널:11,900원

                 점촌시외버스터미널→점촌시내버스터미널 택시로 이동:3,700원

                 점촌시내버스터미널→문경시 동로면:버스카드를 사용하면서 요금 확인하지 못했슴

          올때:저수령에서 문장대님의 차량으로 점촌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점촌시외버스터미널→동서울터미널:11,900원


                                     ㅡ 사용경비ㅡ

                                  - 교통비:27500+?원

                                   -민박료:30,000원

                                     합계:57,500원




점촌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시내버스터미널로 왔다.

점촌 시내버스 전경






안생달로 가기 위해서는 동로까지 가야한다.

그리고,,,

동로 파출소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안생달행 버스로 환승하여

안생달 와인공장앞 종점까지 가면된다.

 

시간표를 보니,

18:00분에 동로행 마지막 차가 남아 있다.






동로행 버스는 7번 홈에서 타면 된다.

승객을 태운 막차가 18:00 정각에 점촌시내버스터미널를 출발하였다.






45분여만에 동로 파출소앞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뒤에는 안생달행 버스가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었고,

안생달행 버스로 환승하여 가야한다.





하루방을 포함하여 서너명의 승객을 태운 버스는 곧바로 안생달을 향해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는 와인공장앞 종점에 도착하여

하루방을 내려준후 바로 왔던 길로 되돌아 나간다.






와인공장앞 전경.






황장산 민박집을 찾아 간다.

삼거리에서 좌측길은 차갓재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은 작은차갓재로 올라 가는 길이다.

황장산 민박집은 우측 작은 차갓재가는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바로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하루방은 오늘밤 황장산 민박집에서 숙식을 한후 내일 새벽에

다시 이곳 삼거리로 내려와 좌측 차갓재로 올라 저수령까지 가야 한다.






삼거리를 지나자마자 바로 민박집이 나타난다.

민박집에는 오늘 오전에 미리 전화로 저녁에 내려 가겠노라고 예약을 했었다.

(황장산 민박집:010-4227-1779)


민박집에 도착하니

민박집 사장님이 손님들을 배웅중이셨다.

그들이 떠난후 사장님 말씀이 북한에서 탈북한 가족들인데 놀러 왔다 가는중이라고,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 보니 가깝게 지내는 사이인것 같더라.


민박집 가족과 함께(가족이라 해봐야 사장님과 사모님 두 분) 저녁식사를 한후

 내일 아침 식사와 산행중 점심으로 먹을 주먹밥을 부탁하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한후 잠시 TV를 시청하다 일찍 잠자리에 든다.





이튿날 새벽.

사모님께서 정성스럽게 차려준 이른 아침을 먹고,

얼려 놓은 생수 한병을 챙겨 주셔서 감사히 받아 챙기고 민박집을 나선다.






지난 구간에 내려 왔던 길을 따라 올라 가는데,

자난 5월달과 다르게 지금은 풀이 훌쩍 자랐고

더군다나 이른 새벽 어둠속을 올라 오느라 길찾기 하는데 당황스럽기까지 하였다.

오늘 어쩐지 느낌이 안좋아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운다.





하여튼,,

차갓재에 접속하여 간단하게 몸도 풀고 물 한모금 마시고

화이팅을 외치며 저수령을 향해 대간길을 이어 간다.






오랫만의 산행길이라서인지

차갓재를 출발하여 무명봉을 넘어 가는데,

제법 숨이 가파오며 발걸음이 무겁다.






작은 차갓재에 내려오니

펜스로 대간길이 막혀 있었다.

그러나 우측으로 살짝 우회하면(5m정도?) 통과 되고,






펜스를 통과하여 작은차갓재의 모습을 담아 본다.






작은차갓재에서 황장산 정상까지는 1.8km~~







작은차갓재 출발~~






작은차갓재에서 50여m 정도 진행하여 헬기장을 통과 하고,






황장산을 개방하면서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고,






테크길에 올라서니 시야가 열리는데,

안개속에 조망은 꽝이고

오늘 날씨가 얼마나 뜨거울려나 심히 걱정이 앞선다.







우뚝 솟아 있는 봉우리가 황장산이겠거니 미루어 짐작 하고.






전망대에 도착해서도 조망은 기대할수 없고,






희미하게나마 안생달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계단길도 내려 가고.






계단을 내려가자 황장산까지 1.1km를 알리는 이정목이 있고. 






너덜 암릉길을 따르고,





작은차갓재에서 1.2km를 왔고

황장산까지 600m 이정목을 지나서,








계단을 오르면,,,






날씨 좋은날은 조망이 쥑이겠더만,

오늘은 포기 상태라,,,








멧등바위,,,

황장산을 개방하기 전에는 위험을 감수하며

로프에 의지하여 통과하였다는 낭떠러지 구간이다.

지금은 이렇게 테크길이 깔리고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통과할수 있었다.










안전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 구간을 무사히 빠져 나오자

황장산까지 100m를 알려주는 이정목이 있고,

잠시후에,,,





정상석 뒷통수가 보이며

황장산 정상에 도착한다.






황장산 이정목.






황장산 정상에서 10여분 동안 휴식후

직진으로 공터를 지나 뚜렷한 길을 따라 황장산 정상을 내려 가는데,


이후,,,

어디서 부터 대간길에서 이탈하였는지 벌재가 아닌

방곡리 마을에서도 더 벗어난 지점의 도로에 도착하며

1시간여 동안 도로위를 걸어 벌재에 접속하는 대형 알바를 하고 말았다.

분명히 뚜렷한 길을 따르고 대간러들의 띠지도 보면서 갔는데도 말이다,,,ㅠㅠ

다른날은 중간중간 지도를 보면서 진행하였기에 한번도 대간길에서는 알바를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지도를 한번도 확인하지 않고 무심코 잘 나 있는 길을 따르다 낭패를 보게 되었다.

어쩐지 새벽부터 기분이 찜찜하더라니,,,


※황장산에서 벌재까지는 알바구간이라고 분명히 밝혀두는 바이다.※






황장산 정상을 지나 산죽밭도 지나고,












투구봉을 지나면서도 한치의 의심없이 잘 가고 있다고

기쁜 마음마저 들었었다.

지금에 와서 지도를 보니 투구봉은 황장산에서 갈라지는 산줄기에 있던데,,





투구봉을 넘어 돌아본 모습이다.






주위는 어디가 어디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짙은 안개속에 묻혀 있고,







투구봉만이 쬬쪽한 모습을 드러내 보일뿐이다.






무명봉 정상에서 우틀하여 내려 가고,







암릉구간 골 사이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우회하여 진행하고,






바위앞에서도 좌측으로 우회하여 진행 하고,





바위를 우회한후 바위에 올라서서

지나온 산줄기를 돌아 보고,





무명봉 정상 직전에 우틀하여 내려 간다.






멍 때리며 등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 가는데

자동차 소리가 들려 온다.

고개를 들고 전방을 주시해 보니 숲사이로 도로가 살짝 보이는데,


황장재니 폐백이재니 하는 고개다운 고개를 보지 못하고

지나 왔는데, 벌재에 도착이라니? 라는 생각과 이상하다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머리속을 스쳐간다.

그러나 이순간까지도 대간길에서 이탈했으리라고는 한치의 의심을 하지 않았다.





오미자밭에 내려서서도 선답자의 산행기에 헬기장을 지나 벌재에 내려선다는데

헬기장을 폐쇄하고 그곳에 오미자밭을 일구었나 라고만 생각했었다.

오미자밭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 간다.







오미자밭으로 이어지는 이런 임도에 내려 서고,

오미자밭 한귀퉁이까지에도 띠지가 몇개 보여 아무 의심이 없었고

임도에 내려서서는 잠시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나 방황하다가 임도 따라 우측으로 진행 하니,





개울을 건너고,





또 다시,,

두번째 개울을 건너서 올라가니






국립공원의 출입금지 현수막과 입간판이 있어 여기서도 벌재에 제대로 도착했다라고 생각하고,

주위를 둘러 본후








도로에 올라가 주위를 살펴봐도 고개도 아니고

보여야할 벌재 공원 지킴터도 아니 보인다.

그때에서야 알바임을 깨닫고 지도를 꺼내 확인해 본다.

우쒸~~~~ 된장






벌재에 접속하기 위해서 도로 따라 우측 문경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니

단양군 대강면 표지판도 보이고,





방곡삼거리에서는 우측 문경 방향으로 진행 하고,






방곡리 마을회관 앞을 통과,







예천 갈림길 삼거리에서도 문경 동로 방향으로 진행 하면 되는데,

이곳 삼거리에 단양을 오가는 오목내 버스정류소가 있더라,








황장산 쉼터 민박집를 지나,,,

안생달 마을에 있는 황장산 민박집과 이곳 방곡리에 있는 황장산 쉼터 민박집은

분명 다른 집이니 혼동이 없기를 ,,,






적성교 다리를 건너면 충북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에서

경북 문경시 동로면 적성리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강한 뙤얗볕이 내리 쬐는 아스팔트길을

1시간여를 그것도 오르막으로 걸어 벌재에서 5분여 거리에 있는

 황장약수터에 도착하니 이미 몸은 다운 직전이라,,,






약수물을 한바가지 떠 마시고

배낭안에 2.5L의 물이 남아 있지만 빈병에 1L를 더 채워서 배낭에 넣고

휴식은 벌재에 있는 정자에서 쉬기로 하고 바로 벌재로 이동 한다.






벌재에 도착했다.

서슬퍼런 국공들이 지키고 있을줄 알았던

벌재공원 지킴터는 문이 닫혀 있고

순찰중이라는 패찰만이 걸려 있었다.







지킴터 앞에 있는 벌재 표지석.

생태이동통로를 통과하여 반대편으로 건너가도 또 다른 표지석이 있다.





생태이동통로를 통과하여 반대편의 벌재 모습

문복대 들머리는 우측으로 난 시멘트 도로를 따라 100여m 정도 진행 하다

구름다리 밑에서 우측 오미자터널길을 따라 대간길을 이어 가면 된다.






시멘트 포장도로는 월악농원으로 이어지는 도로인 듯,

입구에 월악농원 표지석이 있다.





1시간여 동안 아스팔트길을 걸어 올라 왔더니 죽을 맛이다.

벌재에 있는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10여분 동안 휴식을 취한 후 벌재를 출발~~






앞에 보이는 구름다리 밑에서 우측에 난 오미자터널 길을 따라 진행 하면 된다.







들머리 입구에는 수많은 띠지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고 싶어 주렁주렁 메달려 있다.

나도 하나 걸어 놓고 갈까?!!





벌재에서 문복대까지는 3.5km~~

2시간을 예상하며 대간길을 이어간다.

문복대까지의 지루한 된비알이 예상되고

문복대 이후로는 편한 내림길로 1시간 정도면 저수령에 도착할 것이다.






거리 이정목은 자주 보이는 듯 하다.






황장산 내리막 구간은 잡목에 할퀴고 뺨따구를 후려치는 까칠한 구간이었는데,

문복대로 향하는 등로는 걷기 좋은 길이었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시원하니 청량감마저 들어서 비를 맞으며 걷기로 한다.






822m봉 정상에서 좌틀하여 내려 가고,

 이때부터 소낙비가 거세게 내리자 우의를 꺼내 입는다.






822m봉 정상에 있는 이정목.





비는 점점 세차게 내리기 시작 하고,






들목재 부근에서 저수령에서 출발하였다는 고등학생인지 대학생인지는 모르겠으나

 학생들이라고 밝힌 인솔자와의 몇마디 대화와 인사를 나눈후

거세게 내리는 비를 그대로 흠뻑 맞고 가는 학생들을 뒤로 하고

문복대를 향해 가지만 된비알의 빗길이 미끄럽기만 하다.







물에 빠진 새앙쥐꼴의 하루방~~~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에 조망은 없고

야생화라도 담아 가야겠다.

난 필기구 대신 조그만 녹음기를 준비하여 기록을 하는데,

녹음기에 빗물이 들어 갔는지 에러가 나서 먹통이 되어 버렸다.

그나마 카메라는 사진이 찍히네,,,






대갈통이 닭대가리라

기록하지 않으면 돌아서면 금방 잊어 버린 나

그래서 지금 시간 이후로는 사진을 많이 찍지 않을 예정이다.

많이 찍어 놓고 어디이며 무슨 내용을 써야 할지 모르면 머리통만 복잡해지며

 힐링이 아닌 스트레스 산행이 되기 때문이다






긴 오름 끝에 문복대로 알고 올라 섰는데 문복대가 아니다.

낙심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지금에야 지도를 보니 1020m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였고.

그러면 앞으로도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문복대에 올라서게 될것이다.






공터가 있는 또 다른 봉우리를 넘어 가고,






동로면 석항리 마을 일대가 시야에 들어 오고,






세찬 소나기도 멈추고 하늘에는 고추 잠자리가 카메라에 잡혔다.






천주산도 흐릿하게나마 조망이 되고,

조망을 마치고 발길을 돌리는데,,,






길섶에 웬 노인네가 인기척 없이 앉아 계시기에

흠칙 놀라 자세히 보니 블로그에서만 뵈어 오던 문장대님을

바로 알아 볼수 있었다.


비 내리는 산길에서 우연의 만남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극적으로 마주하니 놀랍고 반갑기 그지없었다.


교편생활을 하시다 교장선생님을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 하시고

요즘은 백두대간길을 열정적으로 이어가고 계신다.


황장산 이후 부터 벌재까지 알바를 하고 나서 나 자신에게 화가 치밀어

점심도 거른채 걷고 있었는데 주먹만한 복숭아 한알을 주셔서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수령에서 다시 만나 점촌 시외버스터미널까지 태워다 주셔서

편안하게 귀가할수 있었구요.






10여분 동안 문장대님과 대화를 나누고 산객은 저수령으로 향하고

문장대님은 벌재에서 산행을 마치고 저수령으로 차량을 회수하러 오시기로 하고 헤어진다.






잡목넝쿨이 우거진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살짝 돌아 우회하여 나가니,,,






오매불망 찾아오던 문복대 정상이 아닌가,,!!

감격~~~감격~~또 감격~!!

그래 너만 정복하면 오늘 산행은 끝이다.








하우스터널을 지나






장구재에 내려 서고,






장구재에서 임도 따라 좌측으로 15m 정도 이동 하면

우측으로  대간길이 열려 있다.

10여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묘지가 있는 봉 정상부에서

대간길은 묘지를 두고 좌측 시계방향으로 돌아가서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좌틀으로 내려 가야 한다.


청색 화살표 방향으로 묘지를 직진으로 가로 질러 가면

대간길이 아닌 용두산으로 가는 길이니 유념해야 할것이다.

용두산 방향에도 시그널들이 메달려 있어 무심코 가면 알바!!!






묘지를 좌측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 이렇게 이정목이 있다.

이정목 앞에서 다시 좌틀하여 내려 가면,,,







해맞이 제단석에 도착하여





경북 예천 일대 조망을 마치고,

저수령으로 내려 간다.






경북 예천군 상리면에서 충북 단양군 대강면을 이어주는 927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저수령에 내려 선다.


도로 건너편에는 표지석과 정자가 있는데,

정자에서는 중년의 남녀들이 모여 앉아 음주가무와 함께

화투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문복대 날머리.







ㄷㅏ음 구간 들머리도 확인 하고,,,










지저분한 바짓가랭이를 씻어 볼까하고

폐휴게소 화장실에 가보니까 열쇠가 채워져 있는듯 하여

땅바닥에 고여 있는 빗물을 이용해 대충 털어 내고,







다음 구간 올라야 할 촛대봉 안내도도 잠깐 훑어보고 있는데,

문장대님이 택시에서 내리신다.

내 예상에는 1시간 정도 더 기다려야 오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빨리 하산을 하신듯 하다.







문장대님의 차량으로 점촌 시외버스터미널까지 편하게 올수 있었고,

16:25분 차를 매표하여 무사히 동서울에 도착하여 귀가 할수 있었다.






점촌시외버스터미널 동서울행 시간표.

황장산에서 벌재구간은 알바 구간으로 상황을 보아가며

땜방식으로 메꿔야 할것이다.


                                   ㅡ 산행시간:약 9시간(알바구간+휴식:34분 포함)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