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 북진(完)

백두대간 13회차 법주사 ~ 늘재

하루방. 2016. 3. 22. 08:56


지난번에 12회차를 진행하면서  속리산 천왕봉을 지나 첫번째 법주사 갈림길에서

법주사로 하산했었다.

이번 13회차는 보은군 속리산면에 하루전에 미리 도착하여 모텔에서 투숙을 하고

지난번 하산길을 따라 역으로 올라 가서 대간길에 합류하여 늘재까지 진행 하기로 한다.


* 언제: 2016, 3, 20, 일


* 누구랑: 나 홀로


* 날씨: 날씨는 맑으나 짙은 안개속


* 코스: 법주사~비로봉~문수봉~문장대~밤티재~696.2m봉~늘재


* 교통:갈때:서울 남부터미널(16:20분발)→속리산 터미널

         올때:늘재(장암2리)→상주터미널

               상주터미널→동서울터미널


                                ㅡ 사용경비 내역 ㅡ

                       - 교통비:남부터미널→속리산터미널:16,500원

                                   늘재(장암2리)→상주터미널:1,400원

                                   상주터미널→동서울:13,500원

                       - 숙박료:40,000원

                       - 식비:6,000원

                       - 법주사 입장료:4,000원

                                  ㅡ 합계:81,400원 ㅡ



속리산터미널 근처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오늘밤 투숙할 모텔에 도착했다.




다음날,,

새벽 04:25분쯤에 모텔을 나와 법주사 매표소를 지나

세심정에 도착했다.


그런데,

법주사 매표소는 야간에는 철문을 굳게 닫고

24시간 근무를 하며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었다.

또한, 24시간 통행을 할수있는게 아니고 04:00 이후부터 통행이 가능한듯 하다.

확인은 하지 않았지만 동료 직원에게 통행시켜도 되느냐고 시간을 확인하는 걸 목격했기 때문이다.

산객이 매표소에 도착한 시간은 04:45분을 넘어서고 있었다.


세심정에서,,,

지난번 하산 지점을 오르기 위해서는

 우측 천왕봉 방향으로 올라가면 된다.





세심정에서 상환석문을 거쳐

1시간15분만에 지난 구간 하산 지점인 대간로에 합류한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늘재를 향해 대간길을 이어 간다.





상고석문 통과,,,





상고석문 통과하자 이정목이 있고,

잠시후에,,,





좌측에 두껍등 바위와,






우측에는 도룡농 바위가 나타난다.






고릴라 바위도 지나고,






바위협곡을 넘어가면,





계단을 내려가면서 입석대를 조망할수가 있다.





     짙은 안개로 입석대가 희미하다.

옛말에 안개가 짙게 끼면 날씨가 덥다는 풍설이 있다.

봄날씨 치고 오늘 낮에 얼마나 더울려고 집티하나 걸쳤는데도

벌써부터 온몸에 땀이 베어난다.





경업대 갈림길이자

 두번째 법주사로 하산 할수 있는 갈림길이기도 하다.







신선대휴게소에 도착.









신선대휴게소에는,,,

이른 시간인데도 단체 등산객들로 분비고 있었다.

아마도 밤새 대간길을 걸어온 산악회 대간꾼들이

잠시 체력을 보충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듯 하다.






신선대휴게소에서 내려왔다가

바위를 깎아 만들어 놓은 계단을 오르면,,,





문수봉에 올라서고,

멋진 속리산줄기는 안개속에 묻혀버렸다.





문수봉을 내려 가면,,,





문장대탐방지원센터가 있는 넓은 공터에 도착 한다.





여기서도 법주사로 하산할수가 있으며,

우측으로는 화북분소가 있는 시어동으로 내려갈수가 있다.

문장대까지는 200m지점,,,





아직,

국공직원이 출근전이구요.






과거에는 문장대휴게소가 있었다고도 하지요.






문장대로 오르는 길,,,

출입금지 입간판 너머로 비법정탐방구역인 밤티재로 이어지는 길이 있을것이고.




쌍두마차 문장대 표지석이 있고,




문장대는 원래 큰 암봉이 구름속에 감추어져 있다하여

운장대라 하였으나,

세조가 정상에서 하루종일 글을 읽었다 하여 문장대라 부르게 되었단다.





공휴일인데도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산객 혼자 문장대를 독차지 한다.






안내판을 보면서 봉우리들을 확인해 보지만

 안개때문에 구별이 쉽지가 않다.





문수봉, 비로봉, 천왕봉 ~~~






관음봉에서

북가치를 거쳐 묘봉, 상학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헬기장을 거쳐 밤티재로 이어지는 비법정 대간길을 확인하고,





계단을 내려와서

출입금지 팻말 뒤를 보니 발길 흔적이 뚜렷하다.

여기서도 밤티재로 갈수있는 길이 열려 있었다.

초소에 직원이 출근했는지 확인하고

잽싸게 금줄을 넘어 숲속으로 스며든다.





금줄을 넘자 곧바로 헬기장에 도착하고,





헬기장 입구에는 삼각점이 박혀 있더라,,,





헬기장에서 문장대 한번 돌아 보고,





헬기장을 통과하여 두번째 금줄을 넘고

곧 나타날 감시카메라에 대비하여 복면??을 꺼내 뒤집어 쓴다.





그리고,

감시카메라 앞을 손살같이 지나간다.

순간,

 센서가 산객을 인식하고 여성의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무슨소리인지는 알수없었으나 돌아 나가라는 멘트였겠지요.




오늘 구간을 진행하기 위해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접하면서

하도 여러 산행기에서 위험성을 언급했기에

혼자서 무탈하게 넘어갈수 있을까 라고

긴장하며 진행하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야그하면 도봉산 Y계곡을 주파할수 있는 능력이면

어렵지 않게 건너갈수 있는 구간이라 생각된다.

다만,

다리가 짧으신분은 난이도가 있겠다 싶고,




구멍이 좁아 바위에 배낭을 올려 놓고

첫번째 개구멍을 통과했다.





그리고,

로프를 잡고 내려 간다.





암봉앞에 도착하면,

좌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뚜렷한데,

좌측에 빛바랜 표지기가 보여 좌측으로 내려갔다가,,,





가느다란 로프를 잡고 암봉을 우회하여 올라 간다.





두번째 난코스를 내려간다.





두번째 난코스를 내려와서 올려다 본 모습

5m 정도를 로프 타고 내려오는데 2~3분이 소요되었다면???,





바위사이를 조심스럽게 지나 바위 구멍을 통과하고,






다리가 짧으면 내려오기 힘든 바위를 타고 내려와

올려다 보며 잠시 숨을 고르고,





쉽게 통과되는 로프를 몇군데를 통과하고

다시,

난이도가 있는 네번째 난코스인 로프를 올라 간다.





화살표 따라 개구멍 통과





다섯번재 난코스,,,

납작 배 깔고 통과





여섯번째 난코스를 통과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곳이 제일 쉬우면서도 두려움이 있었다.

여기서는 정상으로 넘어가지 않고

구멍위에 올라 서서 우측으로 돌아가야 한다.

여기를 빠져 나가면 위험구간은 무사히 탈출하게 된다.





조망은 없다.

 걸어갈뿐이다.





암봉앞에서 화살표 따라 우회 진행 하고,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산객들과 조우하게 되고,

위험구간은 아니지만 급경사 오름이라

여성산객이 힘들어 하드라.





시어동 갈림길을 지나

입석바위가 있는 699m봉이 코앞이다.





입석바위가 있는 699m봉을 좌틀하여 넘어 간다.





699m봉을 넘어가자

시야가 트이며 밤티재를 지나

696.2m봉에서 우측으로 꺾이며 늘재로 이어지는

대간길이 한눈에 시원스럽게 들어 온다





요기 밧줄을 내려서자

누군가가 하얀 노끈으로 대간길 따라 이탈 방지를 위한 듯 표시해 두었다.




요런 바위사이도 오르고,

다시 내려가고,,,





또 오르면서 고개를 들어 ,

바위에 다가가니,,,






견훤성 갈림길이 표시되어 있다.





견훤산성 갈림길이 표시되어 있는 바위를 직진으로 지나,

20여m 정도 오르니 묵은 묘지가 있고 속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 온다.





속리산 주능을 조망한 뒤 묘지옆 바위에 걸터 앉아

아점을 먹으며 쉬었다 가기로 한다.




20여분간 아점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 후 출~발~~





파묘 흔적이 있는 곳을 넘어 내려 가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직진으로 가면 정상적인 대간길로

감시초소가 있는 밤티재를 생태이동통로를 통과하여 늘재로 이어지지만,

국공파들을 피하기 위해 여기서 우틀하여 내려가야 한다.

조용히 숨소리를 죽이며 직진하여 감시초소를 살펴보기로 한다.





밤티재 절개지로 나가 좌측 초소 방향을 살펴보는데,

숲으로 가려 보이지 않는다.

조금 더 진행 해야 보일 듯 하다.

포기하고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서 밤티재로 이어지는 도로에 내려선다.





묘지를 지나서,





휀스 가장자리를 통해 도로에 내려선다.





도로에서 좌측 밤티재 방향과,






우측 아래늘티마을 방향을 바라 보고,





도로를 가로질러 건너편 숲속으로 잽싸게 들어간다.

길은 뚜렷하다.

뚜렷한 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면,






생태이동통로를 거쳐 밤티재에서 올라오는  대간길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합류지점에는 넓은 공터가 있다.

여기서도 밤티재 전경을 바라보지만

 역시나 숲때문에 보이질 않는다.





탐방로 아님 팻말에서는

 바위옆에 바짝 붙어서 진행하고,







바위지대를 오르면서

 우측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늘티마을이 조망되고,






집채만한 바위를 우회하여 올라가니,






멋있는 소나무 고사목이 있으며

 조망이 일망무제더라.





소나무 조망터에서 바라본 속리산 방향.





그리고 화북 방향.





696.2m봉을 넘어 간다.





696.2m봉 삼각점.





696.2m봉에서는 방향을 급우틀하여 가파르게 내려가야 한다.







앞에 보이는 628m봉을 넘어가면 늘재에 도착하게 될것이다.

대간길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늘재를 향해 고도를 낮추며,






융단의 편안길을 내려 가고,





묘지를 지나,






로프를 따라 내려 가면,,,





오늘의 종착지 늘재에 내려선다.

건너편에는 커다란 대간표지석이 버티고 서 있고,





낙동강과 한강 분수령 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늘재에서 바라본 좌측 입석리 방향.








다음 구간 들머리는 성황당과 성황당 유래비 사이로 올라 가면 된다.







버스를 타기위해 화북방향으로 내려 간다.






늘재에서 5분여만에 윗늘티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정류장에 버스시간표가 없다.

나 역시 사전에 버스시간을 알아오지 못해 후회된다.

버스를 무작정 기다리기도,,,

잠시 머물다가

조금 더 걸어 내려가 보기로 한다.






윗늘티 마을에서 5분 정도 걸어가자 장암2리 마을회관이 나타나며,

마을회관 건너편에는 장암2리 버스정류장이 있다.








주위를 구경하다

정류장 안을 들여다보니 버스 시간표가 붙어 있다.

입석리에서 12:45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

지금 시각이 12:45분이니

10여분 후면 버스가 도착할것이다.

 입석리발 10분후면 도착한다는 어느 산행기에서 보았기 때문에 알수있었다.





10여분만에 버스가 도착했다.





버스는 화북분소를 들렸가다 되돌아 나와

화령터미널를 거쳐 상주터미널로 가드라.

화령에서 내려 귀경할까도 생각했지만

버스시간도 확실히 모르고 휴일이고 하니

버스편이 많은 상주터미널로 가서 귀경하기로 한다.




1시간여만에 상주터미널에 도착했다.

14:30분발 동서울행 버스를 타고 귀경한다.


                                                      ㅡ 산행시간: 5시간26분(휴식:18분 포함)+접속:2시간08분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