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호남정맥(~ing)

호남정맥 2회차 (둘째날)슬치~갈미봉~경각산~불재~치마산 분기봉~염암재~오봉산~운암삼거리

하루방. 2019. 4. 5. 08:51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호남정맥 2구간중 염암재에서 출발하여 운암삼거리까지 간다.

풍남보석사우나에서 잘 자고 새벽 일찍 일어나 근처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고 팔달로예술회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여

송천동에서 출발하는 974번 첫차를 6시 50분경에 타고 염암마을에서 하차.

도보로 50여분후에 염암고개에 도착하여 행장을 꾸려 산행을 시작하였다.

 

 

*날씨: 맑음

*코스: 염암재~박죽이산~오봉산 2봉~오봉산~운암삼거리까지 9.6km

 

 

 

 

 

 

 

완주군 구이면과  임실군 신덕면 경계에 위치한 염암재.

 

 

 

 

산행준비를 마치고 차량통행을 막아 놓은 쇠사슬 차단기를 넘어

오봉산을 향해 임도 따라 진행한다.

 

 

 

 

 

 

 

잠시후..

임도를 버리고 우측 산길로 오른다.

초반부터 된비알로 산행은 시작되며..

 

 

 

 

잠시..숨을 고르며 어제 내려 왔던 정맥길을 더듬어 본다.

 

 

 

 

 

낙엽에 미끄러지듯 가파른 등로를 밧줄에 의지하며 오르고..

초반부터 땀으로 젖은 자켓을 무명봉에 올라 홀랑 벗어 버리고

무명봉을 내려 가려고 좌측으로 방향 전환하여 정면을 주시하는데

박죽이산이라는 봉우리가 거칠게 나를 향해 어서 오라 손짓하고 있다.

 

 

 

 

 

무명봉에서 급하강하여 다시 힘들게 박죽이산을 올랐다...

조그만 돌멩이에 표시를 해놔서 알아볼수 있었지 아무런 표식은 없었다.

박죽이산 내림은 완만하게 내려가나 했더니만 금새 밧줄을 만나서 긴 급하강길로 내려 가야했다.

오르내림이 심했던 박죽이산!!!

 

 

 

 

 

 

박죽이산을 20여분동안이나 엉덩방아도 찧으며 힘들게 내려왔다.

그렇게 초죽음 상태로 내려 와서 묘지로 연결되는 수렛길을 짧게 진행한다.

 

 

 

 

다시 좁은 숲속으로 봉우리를 넘어 간다.

 

 

 

 

지긋지긋했던 박죽이산을 돌아본다.

 

 

 

 

 

오름길에 관리되지 않은 묵은 묘지를 지나 등로에 삼각점이 박혀 있는 364.7m봉을 넘어 간다.

 

 

 

 

 

 

 

수렛길을 따르고

 

 

 

 

 

장딴지가 찢어질듯.. 가슴이 터질듯이 가뿐 숨을 몰아 쉬며

된비알로 오르니 정맥꾼을 호령하듯 정상에 터잡고 있는 음택이 있다.

 

 

 

 

오봉산 2봉 뱃지를 감사히 받는다.

정맥길은 3봉 방향으로 내려 가야 한다.

 

 

 

 

소모마을(주차장) 첫번째 갈림길을 지나 간다.

 

 

 

 

 

소모마을 두번째 갈림길.

 

 

 

 

 

3봉 정상인데 아무런 표시는 없고

조그만 돌탑같은게 있다.

 

 

 

 

 

오봉산2봉 이후로는 걷기 좋은 등로다.

발걸음을 조금 빨리 해 본다.

 

 

 

 

 

세번째 소모마을 갈림길 통과.

 

 

 

 

오봉산 4봉 정상에 다가 간다.

 

 

 

 

 

 

오봉산 4봉에서 국사봉으로 갈수 있다.

마음은 국사봉을 외치지만 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포기하고 우틀하여 오봉산 5봉으로 간다.

 

 

 

 

수림사이로 옥정호가 보인다.

 

 

 

 

 

해발401m 안부을 가로 질러 오봉산 5봉으로 오른다.

우측으로 오봉산 3봉 0.5km를 표시하고 있다.

 

 

 

 

 

넓은 공터를 지나..

 

 

 

 

 

 

정상석과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오봉산에 올랐다.

 

 

 

 

 

오봉산 전망대에서 한참을 주변 풍광을 즐기며..

 점심도 먹고 놀다 내려 간다.

 

인공호수 옥정호..

 

 

 

 

오늘 하산 지점인 운암대교와 운암삼거리 모습도 보인다.

 

 

 

 

 

 

오봉산에서 30분을 넘게 먹고 놀다 운암면 방향으로 정맥길을 이어 간다.

 

 

 

 

끔찍하게 느껴지는 낙엽길도 가끔은 밟지만 ..

그래도 오봉산 구간은 걸을만 했다.

 

 

 

 

 

긴 밧줄 내림.

 

 

 

 

과수원을 넘어가자 도로와 만난다.

 

 

 

 

좌측으로 도로 따라 잠시 이동하면..

 

 

 

 

 

749번 도로에 접속한다.

정맥은 도로 건너편 봉우리를 넘어 다시 도로에 합류하기에

일부 정맥꾼들은 도로 따라 가다 다음 접속구간에서 산속으로 이어가기도 하고

또는 운암삼거리까지 바로 도로를 이용하는 정맥꾼도 있다고 한다.

하루방은 오늘 운암삼거리까지 시간이 널널하여 최대한 마루금에 충실하고자 한다.

 

 

 

 

도로를 건너 무명봉 정상부에 오르자 이정목이 나타나고

운암대교 방향으로 내려 간다.

 

 

 

 

두번째 갈림길.

여기서도 운암대교 방향으로~~

 

 

 

 

도로에 접속하여 건너편 산길로~~

 

 

 

 

 

거칠게 발목을 붙잡는 잡목구간을 오르고..

 

 

 

 

힘들게 무명봉을 넘어 간다.

내림길은 완만하게 ..

 

 

 

 

 

 

 

평지 같은 등로에 쌩뚱맞게 삼각점이 박혀 있다.

293.5m봉이란다.

 

 

 

 

 

 

 

식수2리터로 출발했으니 아직은 충분하다.

그런데, 진달래 꽃잎을 따먹으면 갈증해소에 도움이 된다.

오늘도 나는  진달래 꽃잎을 따 먹으며 어릴적 뒷동산 추억팔이도 하면서 진행 한다.

(60이 넘은 지금도 그런 추억을 얘기하다니 쑥쓰럽구만..)

 

 

 

 

 

아무 표식은 없고 삼각점만 박혀 있는 GPS 334m봉을 넘어 간다.

 

 

 

 

 

 

묘지대인데 길찾기 주의구간이더라..

묘지대를 이리저리 선답자 시그널 보고 찾아 내려 가는데

옥정호 방향를 염두에 두고 내려가면 맞을 듯..

 

 

 

 

 

 

운암대교 건너편에 우뚝 솟은 봉우리가 나래산? ..

정상에 팔각정이 보이던데..(사진상 판독 불가)

 

 

 

 

 

운암삼거리로 가는 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전주이씨 제실앞을 통과

 

 

 

 

749번 도로에 안착.

좌측 749번 도로 따라 마암교를 건너서 운암삼거리까지 간다.

 

 

 

 

 

 

운암삼거리에 도착.

 

 

 

 

운암삼거리 건너편에 어부집이 있고 다음 들머리가 어부집 좌측으로 이어 간다.

삼거리 바로 옆에 막은댐 버스정류소가 있지만..

우측 전주 방향 150여m 거리에 있는 초당골 버스정류소로 이동한다.

버스비가 2천원 차이가 난다고 마을분들도 모두 초당골에서 타시더라..

 

 

 

 

초당골 버스정류소에서 아침에 이용했던 974번 버스를 타고 금암광장에서 하차하여

전주시외버스터미널로 도보 이동하여 서울 남부터미널로 상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