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호남정맥(~ing)

호남정맥 2회차 (첫날)슬치~갈미봉~경각산~불재~치마산 분기봉~영암재~오봉산~운암삼거리

하루방. 2019. 4. 4. 09:36

 

 

 

호남정맥 2구간 슬치에서 운암삼거리까지 1박2일 이틀 산행으로 다녀왔다.

4월1일 늦은 오후에 미리 전주로 내려가 병무청 부근에 있는 쉼한옥스파를 숙소로 정했다.

 

*언제: 2019, 4, 2, 화~3,수

*누구랑: 나 홀로

*날씨: 맑음

*사용경비:교통비:서울↔전주 왕복 버스비:13,800×2=27,600원

                         전주시내버스 들날머리:7,500원

                숙박:8,000×2=17,000+1,000(카드사용시)

                식음료:33,500원+기타:3,000=36,500원

                  - 합:85,600원 -

 

*코스:슬치~갈미봉~옥녀봉~경각산~불재~치마산 분기봉~영암재(알바구간 포함)까지 24.1km

 

 

 

 

 

 

 

전주고속터미널에서 병무청 정류장까지 시내버스로 이동하고

환승으로 쉼한옥스파까지 갈수 있었지만 병무청부터 쉼한옥스파까지는 도보로 이동해 보니

25분 정도 소요되었다.

쉼한옥스파 찜질방 앞에 있던 음식점으로 들어가 뼈해장국으로 저녁을 먹고 찜질방으로 들어 갔다.

찜질방 입장료가 현찰은 8천원인데 카드는 9천원을 받는다.(카드결제)

 

 

 

 

찜질방에서 밤을 보내고 병무청 버스정류장에 도보로 이동하여

송천동 종점에서 06시 10분에 출발하여 슬치를 거쳐 관촌터미널로 가는 752번 첫차를

병무청 정류장에는 6시30분 무렵에 도착한 버스를 타고 슬치마을에서 내린다.

 

 

 

 

슬치에 도착하여 슬치마을로 들어 간다.

 

 

 

 

 

 

 

슬치마을회관 우측길을 따라 이동통신탑 앞까지 간다.

 

 

 

 

 

이동통신탑 앞을 펜스로 막아 놓았다.

정맥길은 이동통신탑 바로 앞까지 가서 좌측 산으로 오름 진행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다행히 철문을 잠가 놓지 않아서 열고 들어 갈수 있었다.

앞으로 언젠가는 문을 잠군다면 진입로를 새로 개척해야 할 것이다.

 

 

 

 

이동통신탑 앞까지 진입해서

좌측를 보면 산속으로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르면 된다.

 

 

 

 

좌측길을 따르고

 

 

 

 

밀양박씨가족묘지를 통과하여 오름 진행.

 

 

 

 

 

 

낙엽으로 뒤덮여 등로 형체도 알아보기 어려운 길을 찾아

어렵게 무명봉 하나를 넘어 간다.

 

 

 

 

 

무명봉을 넘어 산짐승으로 부터 묘지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해 둔 전기선을 따라 내려 간다.

 

 

 

 

 

명당에 위치한 음택에서 오궁리 마을을 조망해 본다.

 

 

 

 

 

오궁리 마을을 살펴본뒤 몇발자국 옮기자 생태이동통로를 건너가게 된다.

 

 

 

 

생태이동통로를 건너면 넓은 임도로 정맥길은 이어지고.

 

 

 

 

인삼밭 우측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해야 하는데,

전기철조망이 설치되어 길을 막고 있었다.

다행히, 4단 전기줄 중 맨웃단을 풀고 건너갈수 있었다.

 

 

 

 

 

20여분 동안 줄기차게 평지같은 임도를 내달리며 평속을 3km대 중반까지 올리며

진행하였다가 다시 잡목 우거진 숲속으로 진입한다.

 

 

 

 

 

키높이 잡목숲을 이어가나 했더니 금방 다시 편한 수렛길로 이어지고.

 

 

 

 

465.4m봉을 오르면서

시야가 트이는 조망처에 올라 오궁저수지도 보이고.

 

 

 

 

 

후방으로는 조금전 지나쳤던 인삼밭이 보이는데

사진상으로는 구별이 어렵구나!

 

 

 

 

465.4m봉 정상부에 있던 묘지

 

 

 

 

 

 

465.4m봉을 넘고 넘어 폭발물처리장 철책울타리를 따라 오르면 갈미봉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갈미봉 정상은 폐헬기장이며,

갈담3등급 삼각점이 박혀 있다.

 

 

 

 

 

 

 

갈미봉 내림도 철책을 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능선봉 근처에서 철책과 헤여지며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 간다.

 

 

 

 

 

양지쪽에 앉아 아침을 먹고 출발~~

 

 

 

 

진달래꽃

 

 

 

 

 

갈미봉에서 고도를 뚝 떨구며 사거리안부에 도착.

좌우를 살피며 고개를 쳐들어 보니 쑥치 팻찰이 나무에 메달려 있다.

 

 

 

 

 

 

 

옥녀봉 가는 길에 현오색과 눈인사.

 

 

 

 

묘지 상단부 통과 내림진행

 

 

 

 

공기편백숲 갈림길 안부를 직진으로 진행

 

 

 

 

 

옥녀를 만나러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다.

급경사에 낙엽이 수북하니 미끄럽고 장딴지에 강하게 힘을 주며 올라 간다.

 

 

 

 

 

밧줄에 의지도 하면서...

 

 

 

 

오르고 올라가니...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저 멀리 마이산 귀가 쫑긋하게 보이는데...

(사진상 판독 불가,ㅋ)

 

 

 

 

힘들게 옥녀봉 갈림길에 도착.

정맥은 직진으로 50m거리의 옥녀봉을 갔다 돌아와 한오봉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돌탑이 있는 옥녀봉.

 

 

 

 

 

옥녀봉 삼각점.

 

 

 

 

한오봉을 바라보며 옥녀봉 갈림길을 내려 간다.

 

 

 

 

우측으로 공기편백숲이 있는데,

마을분이 강아지와 산행을 나왔다.

 

 

 

 

 

 

한오봉 이정목.

정맥길은 반드시 정상 찍고 이곳으로 돌아와 좌측 경각산으로 내려 가야 한다.

하루방! 몇번이고 선답자 글에서 경고글을 보면서 주의한다고 했는데

정상에서 인증사진 찍고 주변 둘러보다가 그만 고덕산 방향으로 왕복25분여을 대형 돈벌이하다 돌아오는 참사를 맛 보았다.

알바 후 심정.. 경험자들은 이해 하시리라...

급격한 체력 저하로 얼마나 맥이 빠지는지를...

이후 오늘 운암삼거리까지 한방에 말아 먹으려는 계획에 차츰 회의적인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한오봉에서 조망.

 

 

 

 

한오봉에서 조망.

 

 

 

 

무심코 고덕산 방향으로 내림.. 알바 시작.

 

 

 

 

 

 

한오봉으로 돌아와 경각산 방향으로 정맥길을 찾아 내려 간다.

 

 

 

 

안부를 거쳐 오름길에 편백숲을 지나고,

 

 

 

 

 

528.5m 암봉에 오르고.

 

 

 

 

 

광곡저수지와 주변을 살펴본 후 내려 간다.

 

 

 

 

효간치를 거쳐 진행 할 방향

저 멀리 우방향으로 모악산도 조망된다.

 

 

 

 

 

부지런히 걸어야 야간으로라도 운암삼거리에 도착할수 있을텐데..

운암삼거리에서 밤10시 전후까지 전주로 나가는 버스가 있기 때문에 체력만 뒷받침이 된다면

시간상으로는 충분하다.

 

 

 

 

우측으로 리본 몇장 펄럭이며 탈출구가 있는 효간치를 지나 올라 간다.

 

 

 

 

바위구간이 시작되며 미끄러운 낙엽과 급한 경사를 네발로 기어오르는..

장딴지가 찢어질질듯..가슴이 터질듯한 된비알이다.

 

 

 

 

 

힘겹게 암봉에 올라..

지나온 방향을 돌아 본다.

가운데 뽕긋한 봉우리가 옥녀봉 갈림봉이고 그 우측 봉우리가 옥녀봉이다.

 

 

 

 

 

 

암봉의 돌탑

 

 

 

 

 

암봉에서 경각산을 향해 진행~~

 

 

 

 

 

암봉에서 내려와 ..

밧줄을 의지하며 다시 오름으로 이어지며 무명봉 하나를 좌사면으로 우회하여 경각산을 오른다.

 

 

 

 

경각산도 빡쎄게 올라야 했다.

항상 나는 대간보다 정맥이나 지맥이 더 힘들다는 생각이다.

아마 급경사 오르내림이 심한 구간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정상목을 배경으로 인증 한방 박고

점심 먹고 간다.

 

 

 

 

경각산 삼각점.

 

 

 

 

점심 먹고 15m 정도 진행하니 산불감시초소를 통과 하며 내려 간다.

 

 

 

 

 

산행기 단골 명품소나무.

 

 

 

 

전망암에서 구이저수지와 불재찜질방이 내려다 보인다.

 

 

 

 

 

749번 도로가 지나가는 불재에 도착.

상운암에서 송천동을 하루 3회 운행하고 있는 947번 버스정류소가 있다.(08:10, 11:15, 17:10 /2019년 기준)

 

 

 

 

불재참숯을 통과하여 좌측길로 정맥길은 이어진다.

 

 

 

 

 

불재에서 치마산까지 3.4km 이정목.

 

 

 

 

시멘트길을 따라 가면..

 

 

 

 

활공장 갈림길 삼거리다.

우측은 활공장 방향.

정맥은 좌틀하여 넓은 비포장 임도 따라 산으로 올라 간다.

 

 

 

 

 

길게 20여분을 오르니 많은 시그널이 펄럭이는 정상에 도착하고 봉수대봉 뱃지를 받는다.

나무에는 436.1m봉 패찰이 부착되어 있다.

 

 

 

 

지쳐갈 시간대에 다시 빡세게 오르니 트랭글에서 치마산이라네.

도상으로 치마산은 정맥길에서 좌측으로 400m정도 비켜나 있고

여기는 치마산 갈림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무튼.. 찍고 우틀하여 오봉산으로 내려 간다.

 

 

 

 

 

 

헬기장 통과

 

 

 

 

좌우 싸대기 맞아 가며 넘어 가면..

 

 

 

 

 

좌측에 수렛길이 연결되어 있는 안부를 직진으로 통과하는 작은불재이다.

 

 

 

 

 

 

 

437.0m봉에서는 우측으로 틀어 내림 진행 하고.

 

 

 

 

멋진 소나무가 서 있는 무명봉에서는 좌틀하여 내려 가고.

 

 

 

 

 

염암재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암에서 주변을 조망하면서 생각을 정리 한다.

운암삼거리까지의 진행은 무리라 생각되어지면서 염암재에서

오늘은 산행을 접기로 하고 이후 운암삼거리까지는 내일 천천히 여유 있게 가기로 계획을 변경하니

홀가분한 마음이다.

 

 

 

 

 

내일도 초반부터 빡센 산행이  짐작되는 봉우리가 우뚝하니 기다리고 있다.

 

 

 

 

 

꾸불꾸불한 도로가 연결되는 염암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시간을 체크해볼 겸 염암마을 버스정류소까지 도보로 내려가 볼 생각이다.

 

 

 

 

 

임실군 신덕면과 완주군 구이면을 잇는 55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염암재이다.

 

 

 

 

 

다음 들머리는 도로 건너편 쇠사슬 차단기를 넘어 임도를 따라 오르면 된다.

 

 

 

 

염암재에서 버스정류소가 있는 염암마을 삼거리까지 40분 정도 걸렸다.

 염암재로 오를때는 10분 정도 더 걸렸다.

 

 

 

 

삼거리 바로 옆에 버스정류소가 있다.

운암삼거리를 넘나드는 버스가 이곳을 경유하기 때문에 버스는 자주 있는 편이다.

행장을 정리 하고 전주로 나가는 버스를 타고 예술회관에서 환승하여 전주역앞 풍남보석사우나로 간다.

내일 염암마을로 오는 버스편은 어제 쉬었던 쉼한옥스파가 편리한데

사람이 많아 시끄럽고 잠을 제대로 잘수 없었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나에게는 교통은 불편하지만 풍남사우나가 아늑하고 쉬기에는 좋았다.

또한 산행중에 먹을 음식을 구입하는 편의점도 풍남사우나는 가까이에 있어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