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BAC명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블랙야크 100 명산 - No,66 덕룡산(전남 강진)

하루방. 2024. 4. 16. 20:53

 

덕룡산(해발 432.9m)은 산이 반드시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산이다.

해남 두륜산과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높이래야 고작 400m를 가까스로 넘지만

산세만큼은 해발 1,000m 높이의 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정상인 동봉과 서봉. 쌍봉으로 이루어진 이 산은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릉.

암릉과 암릉사이의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준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발췌

 

 

 

 

*언제:2024,03,31, 일(30일에 무박으로 산행)

*누구랑:신사산악회(39,930원)

*날씨:맑고 따스한 봄날씨

*코스:소석문~동봉~서봉~수양리재~주작산 갈림길~오소재~오심재~노승봉~가련봉~

           만일재~두륜봉~대흥사~대흥사 매표소~대흥사 버스 주차장(약 21km, 10시간 40분)

 

 

 

 

오래전부터 벼르던 곳,,, 여러 블로그에서 설악의 공룡능선에 버금가는

악산으로 이름난 곳.

그 힘들다는 덕룡산을 거쳐 두륜산까지 약 21km의 위험구간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능선을 무거운 배낭으로 백패킹을 하면서 주파하는 산꾼들의 무용담에

하루방도 백배낭 메고 완주하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 했었다

하지만,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어 멀다는 핑계로 난감해하며

항상 순위에서 밀리고 있었지,,

벼루고 벼루다가 안내산악회를 무박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전날 23시에 신사역에서 출발하여 군산휴게소를 한번 들리고

 질주하여 익일 04시 조금 넘어 들머리인 소석문에 도착하여 행장 챙겨

조그만 내천을 건너 산속으로 진입하면서 죽음의 산행이 시작되었다.

무박 산행이 익숙지 못했는지, 아님 정신줄을 집중하지 못했는지

트랭글도 켜지 않고 산행을 시작했고 동봉에 도착해서야 직감하고 그제야 트랭글 켜고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컴컴한 배경으로 블야 66번째를 인증한다.

하니,

위에 열거한 운동정보는 동봉에서부터 기록된 것이니 참작하길,,,

아울러 사진이 빠졌는데

어찌 된 건지 이 날따라 똑딱이 카메라 마저 집에 와서 보니

사진이 한 장도 찍히질 않았으니 귀신 곡할 노릇.

 

아,,, C~~ 또 두륜산 인증지를 잘못 인지하였으니,,,

두륜봉에서 아무리 올려도 인증지가 아니라고 뜨질 않으니

환장할 노릇이렷다, 하산시간 약속시간에 쫓기다 보니

인증이고 뭐고 내려갈 수밖에.

하룻밤 지나서도 두륜봉이 인증지라 굳게 인식하고 있었으니???!!

오후에 들어서야 두륜산 인증지를 다시 확인해 보니

두륜봉이 아니고 별생각 없이 카메라에만 담고 지나쳤던

가련봉이 인증지라니,,,,

무심한 세월속에 건망증만 자꾸 늘어나는 것 같다,,, 치매초기인가?

언제 한번 다시 두륜산만 찾아가 인증을 해야겠다

허벌나게 고생만 하고 별 소득 없이 허무하게 끝이 난 산행.

아이고 두야????????

 

>>>>>2024,04,16,화 수정 <<<<

카메라에 이상이 있다고 안내했었고 분명 4/13일에 호남정맥 떠나면서 확인까지 했던

빈 카메라가 호남정맥을 다녀와서 산행기를 올리면서 덕룡~두륜산  사진이 재생되어 있어 황당.

하지만,,, 늦게나마 사진 올림

 

 

 

소석문에서 출발

 

 

 

동봉은 서봉과 함께 블야100 명산 덕룡산 인증지

 

 

 

덕룡산 서봉

 

 

 

수양리재

 

 

 

주작산 갈림길

 

 

 

오소재

 

 

 

오심재

 

 

 

흔들바위 갈림길

 

 

 

두륜산 노승봉

 

 

 

두륜산 블야100 명산 인증지

이곳이 인증지인줄 모르고 두륜봉에서 인증 시도하는 오판을 하였다

 

 

 

만일재

 

 

 

구름다리

 

 

 

두륜산 두륜봉

 

 

 

대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