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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100 명산 - No,58 금정산(부산)

하루방. 2022. 8. 21. 23:59

 

부산시 금정구 금정동

 

 

 

 

 

*언제: 2022,08,20, 토

*누구랑: 신사 산악회(22,700원)

*코스: 산성고개~동문~의상봉~원효봉~북문~금정산(고당봉)~범어사~범어사 주차장(약 10.3km)

 

 

 

 

 

 

 

 

오늘 부산 날씨에 어제부터 신경 곤두세우며

지켜보다 기상청 예보에 오후 3~4시 사이에 3~5mm

강수량을 보여 그 정도면 더위에 오히려 도움이 되겠다 싶어

산행에 나서기로 결심.

서울을 벗어날 때까지도 말짱하던 날씨.

경북 선산휴게소에 도착하자 가랑비 한 방울씩 뚝뚝

어째,, 예감이 심상치않타,,ㅎ

결국,,

산행 들머리 산성고개에 도착하니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산행 내내 거친 비가 쏟아지며 원치 않던 우중 산행 모드.

그렇게 물에 빠진 생쥐 모양으로 날머리에 도착하니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하늘은 개이며 금정 산장에서 잔치국수로 허기를 달래고

귀경하게 된 금정산 산행이 마무리되었다고.

 

 

 

 

 

이정목 따라 600m 거리에 있는 동문을 향해

산성고개 브리지를 건너간다.(12:15분)

 

 

 

 

 

쏟아지는 비를 피하고자 우의 꺼내 걸치고

작대기 펼치고 하는 사이,,, 일행들 동작들 빠르다,,

벌써 시야에서 사라지기 시작하는데,,

왜 또 소변까지 피할 수가 없어 잠깐 실례하는 사이 모두가 도망가고 안 보인다.

일행 꽁무니에 붙자고 부지런히 다리를 움직이다 보니

동문이 쫘~악 우중속에 웅장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동문 이정목.

 

우리는 남문 방향에서 왔고

북문으로 직진한다.

 

 

 

 

 

북한산 주능선 성곽 따라 걷는 느낌

여기도 바로 옆에 좋은 산성길이 있던데

굳이 풀숲 길에 빗방울을 털어가며 걷는 우리네

 

 

 

 

 

북한산에 동장대가 있듯

금정산 의상봉에도 지휘소 같은 건축물이 있다.

비를 피해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간다.

 

 

 

 

 

원효봉(13:25분)

 

 

 

 

 

북문(13:39분)

 

 

 

 

 

북문에서 고당봉까지 1km,,,

왕복 2km를 다녀와서 북문을 통해 범어사로 내려가야 한다.

 

 

 

 

 

금정산 정상에 오르니 빗줄기는 더욱 거세지며

곰탕을 끓이듯 주변은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정상 인증만 하고 빗줄기를 피해 부랴부랴

발길을 재촉하며 북문을 빠져나오니

범어사 1.7km 지점을 통과한다.

 

 

 

 

 

빗줄기가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 무렵 범어사에 도착(15:05분).

 

비에 젖은 후줄근한 모습으로 경내로 들어가서 구경하기가 민망할 것 같아

사찰  주변 모습 몇 컷만 담고 도로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범어사에서 도로 따라 5분 정도 걸어오면

금정 산장이 있고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에 화장실도 있다

하루방은 금정산장 화장실에서 씻고 환복 한 후

잔치국수 한 그릇 때리고 편의점에서 음료수로 입가심.

 

하루방,,, 부산에서 군 생활할 때 금정산 언저리로 놀러 왔던 추억

25년이 훌쩍 지나서 2004년도에 부산에 1박으로 여행 왔고.

그리고 또 18년 만인 오늘 당일치기로 금정산 산행을 왔다 간다.

이제 또 언제  부산땅을 밟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