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행/일반 산행

양주 불곡산(2020,07,26,일)

하루방. 2020. 7. 26. 17:35

성치 않은 무릎 끌고

새로 추가된 블랙야크 명산 100 플러스 첫 번째 산행지로

양주시에 위치한 불곡산을 인증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양주역 2번 출구를 빠져나와 길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35번 버스로 환승하여 무태안. 대교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

정류장 옆에 불곡산 산행 들머리가 있어 찾아가기가 쉽다.

 

불곡산 들머리에는 먼지를 털 수 있는 에어건이 마련되어 있고

커다란 등산안내도도 세워져 있다.

 

 

무태안, 대교아파트 버스정류장.

버스 진행방향 10여 m 앞에 불곡산 입구가 보인다.

 

 

 

 

 

불곡산 들머리.

에어건과 등산로 안내도가 있다.

 

 

 

 

 

등산안내도를 훑어본 뒤

임도 따라 산행 시작

 

 

 

 

 

들머리에서 100여 m 정도 진행하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은 임꺽정봉으로 오르는 코스이며

우측 길은 악어바위로 가는 코스이다.

 

 

 

 

 

어느 산님의 산행기를 보니

임꺽정봉을 택하면 나중에 악어바위를 보기 위해 거친 암릉을 힘겹게 내려왔다 다시

능선에 붙어야 하는 힘듦을 겪어야 한다 해서 악어바위 코스를 택한다.

 

 

 

 

삼거리에서 몇 걸음 옮기자 다시 사거리를 만나다.

우측은 유양공단 산행 기점 방향이며,

좌측은 다시 임꺽정봉 방향이다.

악어바위는 직진인데 어째 내리막으로 유도하는지라 계곡 산행길임을 짐작케 한다.

하루방, 계곡길은 회피하는 습성이 있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계곡 산행을 즐기는 산님들의 산행기를 보아도

별로 흥미를 갖지 않는다.

오늘도 여지없이 악어바위 탐방을 포기하고 임꺽정봉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사거리에서 얼마 후 첫 삼거리에서 오르는 임꺽정봉 방향 길과

다시 합류하여 임꺽정봉으로 오른다.

 

 

 

 

개수대가 설치되어 있는 김승골 쉼터 통과

 

 

 

 

무릎이 안 좋으니 빡세게 길을 잡을 수가 없다.

무리가 가지 않게 오르다 보니 능선에 올라서고

임꺽정봉을 향해 우틀하여 오름은 계속된다.

 

 

 

 

 

데크전망대 도착하여 오름 진행했던 산길과 대교아파트가 내려다 보인다.

좌측에 우뚝 솟은 북한산도 뚜렷하다.

요즘은 미세먼지의 방해를 받지 않아 산너울이 또렷하고

조망이 시원스럽다.

 

 

 

 

멀리 잠실의 롯데타워도 확실하게 보인다.

 

 

 

 

방성리 광백저수지

한북 때 정맥 길에서 이탈하여 광백저수지 근처에서 헤매던 기억이 떠오른다.

 

 

 

 

암벽코스였나?,,, 곳곳에 앙카가 박혀 있다.

 

 

 

 

 

두 번째 부흥사 갈림길인데 앞으로도 몇 번 더 만나게 된다.

한북이 부흥사 쪽에서 이어지는데 몇 번째 갈림길인지 모르겠다.

세월도 많이 흘렀고 그때는 정신없이 길을 걸었던 거 같다.

 

 

 

 

 

텐트 한동 세울만한 공간이다.

도가니가 시원찮아 박배낭으로 오를 수 있을지 의문이고.

 

 

 

 

안내도 따라 조망하기

 

 

 

 

임꺽정봉을 지나 469m 봉으로 추정되는 정상 모습

 

 

 

 

임꺽정봉을 돌아보고

 

 

 

 

 

420m 봉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에 마음은 급해지고

오늘의 목적지 상봉은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고

 

 

 

 

200m 우측에 악어바위가 있다는데,

포기하고 상투봉으로 바로 간다.

 

 

 

 

부흥사 갈림길 안부 쉼터

 

 

 

 

임꺽정봉 방향인데 의외로 등산객들이 많다.

하루방 들머리에서 출발할 때 오롯이 혼자 올라왔기에 오늘 불곡산이 한가할 줄

알았는데 나와 반대 방향인 시청 쪽에서 출발들 하셨나?!!

 

 

 

 

 

 

독특한 목계단이다.

무서워서 쩔쩔 메던 여산객을 위아래에서

보호하며 내려오고 있다.

 

 

 

 

암릉길 가슴이 쫄깃쫄깃하고 동서남북 일망무제

양주의 불곡산이 이렇게 멋진 산인 줄 이제야 알게 되다니,

 

 

 

 

상투봉에서 임꺽정봉을 바라보고

 

 

 

 

중앙 오뚝한 봉우리가 고령산 앵무봉

 

 

 

 

상봉 직진 길과 우회길이 있는데,

무의미한 갈림길이다, 낮은 봉우리를 살짝 넘으면 바로 다시 만난다.

위험한 코스도 아닌데 우회길은 왜 만들었는지..

 

 

 

 

 

불곡산 주봉 상봉.

인증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상봉 안부로 내려와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출바알~~~

 

 

 

 

안내도 보고 따라보기

 

 

 

 

불곡산의 멋진 조망은 끝나고

숲길 따라 양주시청까지 내려가면 되겠다.

 

 

 

 

양주시청 날머리에 도착

배낭 정리하고 시청 앞으로 나가 길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35번 버스로

양주역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