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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 끝난 치악산 산행 - 산방기간으로 곳곳이 입산금지 된 치악산 등산코스

하루방. 2019. 3. 18. 09:53

 

 

 

오랫만에 공기도 깨끗해졌고

날씨도 화창한 일요일.

오늘은 치악산으로 100대 명산 찾아 가야쓰것다.

어젯밤 꿈속을 헤매다 늦잡을 자는 바람에

눈 뜨자마자 정신없이 준비하여 나서는데 자꾸만 꿈속 일이 마음에 걸린다.

그래서,

솔직히 산행을 포기할까도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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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에서 원주로 가서

국형사를 기점으로 행구동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진행하기 위해

원주역 버스정류소에서 81-1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성문사 입구까지 간다.

성문사 입구에서 도로 따라 진행하면 국형사가 나타난다.

국형사 앞에까지 오는 8번 버스도 있다.

8번 노선은 원주역은 거치지 않고 원주터미널 앞은 운행하고 있다.

원주역에서 올때는 중앙시장에서 8번 버스를 환승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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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국형사를 지나 계속 도로를 따르면

행구동탐방지원센터를 만나는데

근무자가 앞을 가로막으며 어디까지 가는지 행선지를 묻는다.

보문사까지만 간다고 하면 통과되지만 치악산 산행은 산방기간으로 통행을 제지한다.

탐방센터를 통과하여 가파른 도로를 오르다 보면 보문사에 도착하며 이곳에도

여지없이 국공이 철저히 통제를 하고 있었다.

5월 15일까지 치악산을 오를수 있는 등산코스는 구룡사 코스와 황골코스 두곳뿐이다.

국공과 짧은 대화를 나누고 아쉽게 산행을 포기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내려오다 때마침 들어오는 8번 버스에 올라 타서

기사님에게 황골코스 노선을 문의하니 그쪽은 버스 배차가 길어 구룡사 코스를 권하신다.

중앙시장에서 구룡사로 가는 41번 버스로 환승했는데

12시가 넘어 가고 있었고

몸도 으시시 한기를 느끼며 감기 기운이 도는 듯하여

결국에는 산행을 접고 원주역에서 하차하여 집으로 돌아 왔다.

꿈을 믿었어야 했는데,,,?

 

 

 

 

성문사입구 버스종점.

 

 

 

 

 

버스종점에서 국형사/보문사 방향으로 도로 따라 이동

 

 

 

 

 

국형사까지 오는 8번버스 종점 정류소.

 

 

 

 

 

 

행구동탐방지원센터에서 향로봉까지 2.5km.

 

 

 

 

 

 

 

 

행구동탐방지원센터에서 30분 넘게 도로를 걸어 보문사에 도착.

 

 

 

 

보문사로 오르는 계단길.

 

 

 

 

 

보문사 대웅전과 전경.

 

 

 

 

 

 

보문사에서 바라본 원주시

 

보문사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데 등산로입구에도 국공이 철저히 산행을 막고 있었다.

국공과 잠시 대화를 나누고 산행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