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행/일반 산행

또 다시 찾아간 용문산

하루방. 2013. 12. 16. 11:11

* 언제: 2012, 12, 15, 일

 

* 누구랑: 나 홀로

 

* 날씨: 쌀쌀한 영하의 맑은 날

 

* 코스: 용문사 버스종점~537.9m봉~용문봉(963m)~용문산(가섭봉:1157m)~920m봉~절고개~상원사

 

 

 

 

 

 

 

용문사 버스종점에서 우측  식당가 길을 따라 이동 합니다.

 

 

 

 

잠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

 

 

 

 

주택가를  벗어나 전주이씨/밀양박씨 합장묘위 산속으로 들어 갑니다.

 

 

 

 

산길을 따라 5분 정도 진행 하면 ,,

저수조같은 시설물이 철조망으로 둘러쳐져 있는 임도에 도착하여

직진으로 오름 진행합니다.

 

 

 

임도에서 7분여를 완만하게 오르막을 오르면 ,,,

유격장인듯 한 곳에 군부대에서 출입금지를 알리는 철조망이 앞을 가로막는데

무시하고 안으로 진입하여 진행합니다.

 

 

 

 

유격장을 벗어나면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철조망을 만나는데,,,

 용문산 전투 전적비 방향에서 올라오는 산길를 따라  올라 갑니다.

 

 

 

 

10: 16    537.9m봉에는 넓은 헬기장과 삼각점이 있습니다.

 

 

 

 

전방 좌측으로는 용문산의 최고봉인 가섭봉이 올려다 보이구요,,,

 

 

 

인적이 드문 산길이라 등로도 확실하지 않고 바위와 암릉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

엊그제 내린 눈으로 매우 미끄럽고 위험한 난코스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코스네요.

한참을 올라오다 보니 오도가도 못하고 얼마나 후회가 되든지,,,ㅠㅠ

 

 

 

다행히도 4명의 산객을 만나 ,,,

혼자였으면 내려가지도 못할 3m 가까운 높고 발 디딜 공간하나 없이 매끄러운 바위를 저분들이 발바닥을 받쳐주어 내려 갔다는,,,

다시 한번 지면을 통해 감사,,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여... 한 동안 저 일행들의 꽁무니만 졸졸 따라 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일행들이 쉬는 시간에 산객도 김밥 한줄로 요기를 하고 출발 합니다.

 

 

 

좌측으로 백운봉이 조망되구요,,,

 

 

줌으로 땡겨서도 보고 ,,,

 

 

 

용문산에서 장군봉 ~함왕봉, 그리고 백운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입니다.

언젠가는 저 마루금을 타기 위해 다시 한번 용문산에 오를것을 예약하며 이곳 저곳을 둘러 봅니다.

 

 

 

저~ 멀리 뾰쪽한 봉우리가 추읍산이렷다,,???

 

 

 

출발 지점인 용문산 입구 신점리 마을도 조망해 보고,,,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하산 지점인 연수리도 조망

 

 

 

 

 

 

 

 

용문봉에서 백운봉을 조망

 

 

 

 

 용문봉 정상

 

 

 

 

용문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용문산을 향해 진행하는데 거대한 봉우리가  장벽으로 다가오면서 눈이 허벅지까지 빠지며 기진맥진,,,헥헥 거리며,,

눈길은 용문산까지 이어지더라,,,

 

 

 

13: 05    한강기맥을 진행하다 만나는 용문봉 갈림길에 만나는 이정목에 도착 ,,,

                 용문산까지 한강기맥길을 따릅니다.

                   한강기맥 싸리재는 우틀하여 내려 가고 산객은 직진으로 용문산으로 Go~~Go

 

 

 

내가 한강기맥 용문산 구간을 통과 할때는 오늘처럼 엄청나게 눈이 쌓였을 때 쌩고생하며 길을 열었는데,,,

오늘은 한강기맥을 뛰는 사람이 없나 등로는 눈속에 파묻혀 길찾기가 너무나 어렵다.

 

 용문산 정상을 포스트 삼아 길을 만들어 가며 된비알로 오릅니다.

 

 

 

 

 

14: 02    용문산 정상 200여 미터 못미친 지점의 등로에 올라 섭니다.

                정상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나름의 기쁨을 표출하는 소리들로 요란합니다.

               산객은 정상으로 오르지 않고 곧바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잠시 내려오니 용문산 정상 250m을 가르키는 표지판을 만나고,,,

 

 

 

 

오늘 진행하며 이어 온 산줄기에  눈도장을 찍으며,,,

 

 

 

용문사 방향으로 쭈우욱~ ~쭉쭉 내려 갑니다.

 

 

 

여유로운 하산길에 눈꽃도 감상하고,,,

 

 

 

 

앞서가는 등산객을 뒤따르니,,,,

 

 

 

 

바위 또한 범상치 않게 보이더라,,, 촛대바위라 이름 붙여 줄까,,??

 

 

 

너도 이쁘고,,,

 

 

 

너 또한 아름다우니,,,

 

 

 

고목도 고고한 모습으로 다가 오네요.

 

 

오늘은 정상을 알현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다시 너를 찾을 것이니 섭섭해 말거라,,,

 

 

 

 저 멀리  뾰쪽한 추읍산을 조망 ,,,

 

 

 

 

 

 

 

 

 

14: 43   쉼터가 있는 용문사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후 출발합니다.

 

 

 

 

 

 

휴식후 잠시 완만하게 내림길을 내려 가면,,,

 

 

 

 

15: 35     좌측 용문사와 우측 상원사로 갈라지는 절고개에 도착하여,,,

                 오늘은 상원사를 거쳐 연수리 마을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이정목과,,,

 

 

 

 

쉼터를 지나고,,,

 

 

 

산죽길을 걸으며,,,

 

 

 

 

석양이 걸쳐 있는 고갯마루을 넘어 갑니다.

 

 

 

요런 길로 내려 가다,,

 

 

 

계단길도 내려 가면,,

 

 

 

완만하게 길이 이어지나 싶더니 다시 고개 하나을  넘어서니...

  

 

 

 

16: 04     상원사로 이어지는 포장도로에 도착합니다.

               우측에는 상원사가 고즈넉하게 자리잡고 있어 둘러 보기로 합니다.

 

 

 

장군봉은 이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오를수 있습니다.

 

 

 

 

 

상원사 동종

 

 

 

 

 

대웅전

 

 

 

 

 

 

 

도로 따라 연수리 버스 종점으로 이동합니다.

 

 

 

15분여를 걸어 나오니 출입문이 설치되어 있는 입구에 도착하고,,

한쪽에는 거대한 부처입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넓은 공터에 화장실도 있으며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듯,,,

 

 

 

 

부처입상이 있는 입구에서 다시 20여분을 걸어 나오면 수득골(지도에는 수도골로 표기)로 들어가는 삼거리에 도착,,

좌측으로 진행 합니다.

 

 

삼거리에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데 백운봉까지는 4km 거리에 있군요.,,,  백운봉은 이곳이 들머리구요,,

 

 

 

수도골로 들어가는 방향

 

 

 

100여 미터 거리에 있는 버스종점 방향으로 나갑니다.

 

 

 

 

용문산 관광지와 용문시내를 오가는 연암삼거리에 도착하여,,

 

 

 

용문산에서 백운봉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조망해 봅니다.

 

 

 

삼거리 우측에는 연수리 버스종점이 있습니다.

 

 

 

 

16: 58   연수리 버스정류소

 

 

 

 

 

이곳 연수리에도 찜질방이 있나 봅니다.

시간이 허락되는 날 용문산 가섭봉에서 장군봉과 백운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타고,,,

 여기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어보는 날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물론 찜질방이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는 확인을 해 봐야겠지요?,,,^^

 

잠깐,,!! 근데 이일을 어찌하면 좋을지요..!!

근처 가게에 버스시간을 확인해 보니 7시10분경인가에 막차가 있다는데,,,

2시간여 동안을 추운 날씨에 기다리느니 걸어 가다 히치라도 해볼 생각에 소요시간을 물어 보니 50여분이면 갈수 있다네요..

 

 

 

10여분을 걸어 나오니 연수리 체험마을 간판이 걸려 있는  일주문 같은 곳을 지나게 됩니다.

 

 

 

아쉬움에 뒤돌아 보고,,,

 

 

어느덧 어둠이 깔려 오고 산중턱에는 보름달이 걸쳐 있네요..

 

 

 

그렇게 한참을 걸어 가다 지나가는 차에 손을 드니 차가 멈춥니다.

 스님이신데 친절하게도  반겨주십니다.

오늘은 여러 인연으로 부터 많은 은혜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