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산/수락산

만산홍엽 수락산

하루방. 2018. 10. 21. 18:03

 

 

지난주 설악산에서 절정의 단풍을 구경했었는데

어느새 수락산까지 거침없이 만산홍엽으로 깊은 가을속에 잠기고 있었다.

서락을 다녀온 후 이웃님과 한잔 기울인 숙취가 아직까지 남아 있어 멀리는 못나가고

수락산을 가볍게 다녀오기로 하며 당고개에서 33-1번 버스로 마당바위로 가서

 사기막고개에서 향로봉을 거쳐 장암역까지 진행하기로 한다.

이 코스는 처음으로 가는 경로라 어떤 모습을 보여 줄까 기대에 찬 산행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의 수락산 등산 코스 중 가장 인상적이며 멋진 뷰를 보여준 코스였다고 말하고 싶다.

 

 

 

 

 

 

 

* 언제: 2018, 10, 21,(일)

* 누구랑: 나 홀로

* 날씨: 청명한 날씨

* 교통: 대중교통

* 코스: 수락산유원지~마당바위~사기막고개~향로봉~영락대~장암역

 

 

 

 

당고개에서 버스를 타고 마당바위에서 내리면 식당가가 즐비한 수락산유원지이다.

유원지에는 두갈래길로 수락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향로봉을 가기 위해서는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가야한다.

 

 

 

 

우측길로 식당가를 따라 쭈욱 이동하면

돌담농원앞 삼거리에 도착한다.

좌측길은 내원암을 거쳐 수락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향로봉은 우측 사기막고개 0.35km 방향으로 가야 한다.

 

 

 

 

 

삼거리에 마당바위 설명문과 누리길 안내도가 있다.

 

 

 

 

 

 

사기막고개로 가는길 좌측에 그림같은 집이 있다.

 

 

 

 

 

우측에는 이런 밭도 있고,

시골스런 정감이 있다.

 

 

 

 

 

밭 사이를 지나 숲속에 들어서자 사기막고개 0,10km를 알려주는 이정목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벤치가 있는 사기막고개에 도착한다.

 

 

 

 

 

사기막고개.

 

 

 

 

 

사기막고개 이정목.

사기막고개에서 정상까지 2.4km~~

 

 

 

 

 

사기막고개는 수락산 둘레길 소풍길과 이어지고 있다.

 

 

 

 

 

 

 

사기막고개를 출발 향로봉으로 간다.

 

 

 

 

 

수락산에도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수락유원지에서 옥류폭포를 거쳐 합류하는 향로봉입구 삼거리를 통과.

 

 

 

 

 

 

밧줄난간을 오르면서 조망이 터진다.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건너편 능선에도 단풍이 참 이쁘게 물들었는데 역광이라 이모양.

 

 

 

 

 

 

 

불암산 수락지맥 마루금.

 

 

 

 

 

 

 

 

 

 

 

 

여그 계단을 올라가면 조망이 끝내준다.

여그저그 사방으로 돌아가며 일망무제 셔터질을 한다.

 

 

 

 

 

 

 

 

 

 

고사목도 단풍과 어울리며 운치를 더해준다.

 

 

 

 

 

향로봉.

 

 

 

 

 

 

 

 

 

 

정작 향로봉 정상부에서는 그닥 조망이,,,

 

 

 

 

 

 

 

 

 

 

 

향로봉 정상을 돌아 보고.

 

 

 

 

 

내원암 갈림길.

 

 

 

 

 

샘터 부근인데 계곡 따라 단풍이 설악에 버금가던 곳.

허접한 디카로 아름다움 표현의 한계. 아쉽다.

 

 

 

 

 

 

 

콸콸 쏟아지던 물줄기.

 

 

 

 

 

 

 

 

 

 

 

 

기차바위를 우회해서 간다.

 

 

 

 

 

 

 

 

 

 

 

 

 

 

흑석초소/ 석림사 갈림길.

 

 

 

 

 

수락산을 오면 항상 도정봉을 거쳐 하산을 했었는데

오늘은 도정봉까지 가지 않고 장암역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의정부 시내.

 

 

 

 

 

 

 

 

도봉산과 북한산을 바라볼수 있는 바위조망터인데

몇사람이 바위바닥에 벌러덩 대자로 자빠져 있어 사진 한방 찍고 바로 하산.

 

 

 

 

 

 

도로에 도착.

내려온 길을 돌아 보고,

 

 

 

 

 

도로 따라 장암역으로 간다.

 

 

 

 

 

장암역에서 7호선을 타고 도봉산역에 하차

도봉산입구 두부집에 들러 막걸리 한잔 하고 집으로.

도봉산은 등산객들이 넘쳐나고 만남의 광장에서는 통기타 가수가 가을을 노래하고 있었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사브작사브작 걸어본 하루였다.

오늘 코스는 내가 지금까지 수락산을 다녀본 코스중에 가장 으뜸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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