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산/설악산

설악산 정상의 단풍은 이미 지고

하루방. 2018. 10. 16. 16:26

 

 

 

설악 정상은 이미 단풍이 지고 황량한 능선길에 찬바람만이 벌써 늦가을을 재촉하고 있었다.

설악의 단풍 구경은 꼭 철을 넘기고 찾아가니 아쉬움이 남고

그나마 남아 있는 계곡의 단풍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평일 월요일인데도 설악으로 가는 동서울행 버스 첫차와 두번째 차는 하루전에 이미 매진으로

세번째 07:28분차 예매하여 오색으로 간다.

 

여기서 잠깐!

양양에 가신다는 옆좌석 손님께서 양양 차비가 왜 이리 싸냐고 하시면서 의아하다는 질문.

차표를 보여주시는데 11,100원이다 내 오색표는 17,500원.

오색은 양양으로 가는 중간 경유지인데 왜 이런 운임 책정 방식일까 둘이 한동안 궁금하다는 의문의 대화.

아직도 이해 못하겠다는 1인.

 

 

* 언제: 2018, 10, 15, 월

* 날씨: 맑음(옅은 중국발 황사)

* 코스: 오색~대청봉~중청봉~소청봉~봉정암~영시암~백담탐방안내소~백담사

 

 

 

 

 

 

 

 

오색등산로 입구에서 하차.

바로 건너편에 설악산 대청봉으로 오르는 남설악탐방지원센터가 있다.

 

 

 

 

 

탐방지원센터에서 화장실도 들리고 산행채비를 갖춘후에 돌길을 따라 대청봉으로 오른다.

 

 

 

 

 

남설악교를 건너고.

 

 

 

 

 

 단풍이 아름답던 곳.

 

 

 

 

 

 

 

 

 

설악폭포인가? 하면서 내다보았던 물줄기.

 

 

 

 

 

돌위에 앉아 쉬어 갈수 있었던 오색2쉼터.

 

 

 

 

 

단풍에 취해 발걸음의 힘듦도 느끼지 못하며 대청봉에 도착.

 

 

 

 

블야 100명산 인증.

 

 

 

 

 

한동안 맑고 청명했던 날씨.

하필 오늘은 중국발 황사가 몰려 와 시야가 뿌얗다.

 

 

 

 

 

대청봉 정상 부근은 이미 단풍이 지고 황량함 자체다.

후에 설악산 단풍을 찾는다면 10월초쯤에 와야겠다.

 

 

 

 

 

중청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소청으로 갈 것이다.

 

 

 

 

 

천불동계곡과 그 뒤로는 울산바위

 

 

 

 

 

땡겨서

 

 

 

 

 

포천 명성산의 빨간우체통이  중청대피소에도 있다.

 

 

 

 

 

대청봉 방향.

 

 

 

 

 

끝청삼거리에서 소청봉 방향으로~~

 

 

 

 

 

용아장성

 

 

 

 

 

황사가 설악의 비경을 삼켜 버린 아쉬운 날.

 

 

 

 

 

봉정암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소청대피소는 공사중으로 주변이 어수선하여 물한모금 마시고 곧바로 하산.

 

 

 

 

 

 

봉정암 도착.

 

 

 

 

 

 

적멸보궁이란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사찰이나 암자 등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에는 통도사, 정담사,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  설악산 봉정암의

5대 적멸보궁이 있다 한다.

 

 

 

 

 

봉정암을 뒤로 하고 단풍길이 펼쳐진다.

 

 

 

 

 

봉정암에서 백담사까지 10.5km

생각보다 멀다.

 

 

 

 

실질적으로 아름다운 단풍인데 사진빨이 영???

설악산 정상부는 이미 단풍이 지고 황량하기까지 하였는데 계곡 따라 하산길에는 울긋불긋

아름다움에 정신없이 카메라를 들이 댄다.

 

 

 

 

 

 

사자바위를 찾아 둘러보지만 알수가 없었다.

 

 

 

 

이 바윈가? 저 바윈가!!

 

 

 

 

 

저거가? 난 물개로 보인디,,,

 

 

 

 

 

확 땡겨도 물개여!

 

 

 

 

 

쬐까 가파르게 내려오니 해탈고개라네!

 

 

 

 

 

 

 

아줌니 같이 가여~~

사진 몇방 찍고 나니 저 멀리 사라지셨다.(나랑 아무 연관없는 등산객임다. 오해없으시길)

 

 

 

 

 

 

지혜샘도 볼수가 없었고.

 

 

 

 

 

목교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쁜 단풍을 담다보니 다리 주변일뿐이고.

그러다 보니 하산길에 수없이 목교를 건너게 된다.

 

 

 

 

 

 

 

 

 

계곡수에 발 담고 등산의 피로를 풀고 있는 등산객들이 간간이 보인다.

 

 

 

 

 

 

 

 

 

 

두 마리 용이 승천하는 형상을 닮았다는 쌍용폭포.

 

 

 

 

 

 

 

 

 

 

 

 

 

 

 

 

 

 

 

 

 

 

 

 

 

 

 

 

설악의 단풍과 폭포수에 눈호강을 하다보니 수렴동대피소에 도착.

이번 코스는 초행이다 보니 우선은 서울행 교통정보도 미비했고

해가 짧은 계절의 특성상 마음이 조급하다.

 

 

 

 

오세암 삼거리.

우측은 오세암으로 가는 길인데

몇해전 산악회 따라 백담사에서 오세암을 거쳐 설악동으로 하산했던 갈림길이다.

 

 

 

 

 

영시암.

 

 

 

 

 

 

 

영시암을 뒤로 하고 ~

 

 

 

 

 

영시암 이후로는 길이 좋다.

 

 

 

 

 

백담탐방 안내소 통과.

 

 

 

 

 

 

백담사 도착.

 

 

 

 

 

 

백담사 옆에 용대리로 나가는 셔틀버스 정류소가 있다.

차비는 2,500원

등산객이 많아서인지 차는 수시로 들어온다,

막차는 19시까지 있다.

 

 

 

 

 

 

셔틀버스 종점에서 용대리 백담마을 시외버스정류소까지 주민 말씀은 500m 거리라는데

한참을 걸어온것 같다.

슈퍼를 겸한 매표소에서 18:20분 동서울행을 매표해서 도로 건너편 정류소에서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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