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산행/종주 산행

한북정맥 그 길을 걷다. - 큰넋고개에서 축석고개까지 어게인 산행

하루방. 2018. 9. 30. 23:05

 

 

 

 

 

연인-명지산으로 100명산 인증하러 가야 하는데 늦잠을 자고 말았다.

부랴부랴 홍천 팔봉산의 교통편을 알아보니 동서울에서 팔봉산가는 노선도 폐지되고 없어졌다.

날씨 좋은 공휴일에 집에 쳐박혀 있을수는 없는 노릇.

양주 불곡산이나 오지의 포천 죽엽산을 두고 저울질.

그래 죽엽산을 포함하여 한북정맥 일부 구간을 걸어보기로 결정.

의정부역/흥선지하도입구 버스정류장에서 33번을 타고 큰넋고개로 가서 축석고개까지 걸어보기로. 

2010,9,5에 한북정맥때 명덕삼거리에서  축석고개까지 걸었으니 딱 8년만에 찾아온 산행이다.

그해 여름에 곤파스라는 대형 태풍으로 온 나라가 쑥대밭이 되었으니

 죽엽산 등로에는 거대한 소나무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져 안타깝게 생각했던 기억이다.

또한 그 날도 빗속을 뚫고 어둠속에서 처절하리만큼 힘들게 마쳤던 산행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의정부역/흥선지하도입구 버스정류소에서 33번 버스를 타고 우금1리까지 간다.

 

 

 

 

 

 

우금1리에 도착.

 

 

 

 

 

우금1리 정류장에서 내려서 뒤를 돌아 보면 바로 뒤가 우금삼거리이다.

우금삼거리에서 좌측 방향의 도로를 따라 간다.

여기서 도로 건너편으로 건너가서 진행하면 좋다.

왜냐하면 건너지 않고 이동하면 들머리에 가서 도로를 무단횡단해야 하는데

중앙분리대 넘기가 만만치 않고 차들 또한 쌩쌩 달려 위험하기 그지 없다.

그러니 삼거리에서 중앙분리대가 없는곳으로 건너가길 권한다.

 

 

 

 

 

우금삼거리에서 도로 따라 잠시 걸으면 터널을 통과하고.

 

 

 

 

 

건너편의 굿모닝 골프장도 지나면,

 

 

 

 

 

내촌면 표지판이 나타난다.

전방에는 GS주유소가 있고

산행은 바로 앞의 전봇대옆에서 시작된다.

 

 

 

 

 

 

파평윤씨 묘지에 도착.

한북때 이곳 묘지에서 점심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오늘은 점심 대신 길위에 떨어져 있는 토실한 알밤 몇알 주워서 간다.

 

 

 

 

 

국사봉에서 수원산 그리고 엊그제 다녀왔던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마루금.

 

 

 

 

 

 

한북정맥 마루금은 벌목하고 새로 조림지를 조성한 이 부근에서 좌틀하여 진행하여야 했는데,

좌측은 마사토 토질이라 발자욱도 구별이 안되고 벌목지대로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안보여

직진길이 선명하여 그 길이 정맥길이리라 굳게 믿고 진행하는데 결국에 왕복1시간여를 대형 알바를 하게 된다.

(8년전 한북때는 알바없이 진행했는데 오늘은 그때 기억이 솔직히 하나도 없었다.)

 

 

 

 

 

알바길을 걸으면서 좋아라 한방.

 

 

 

 

 

수렛길이 있었나 잠시잠깐 갸우뚱도 하면서,

그렇게 내려가다 보니 주택과 도로가 숲사이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게 아닌데 하면서 의구심이 들어

부랴부랴 한북정맥 트랭글로 수정 실행하니 한북정맥에서 한참이나 우측으로 벗어나고 있었다.

으이구 미쵸~~ 내려온 길을 다시 부랴부랴 되돌아 올라간다.

 

 

 

 

 

 

트랭글을 확인하니 이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정맥길은 이어진다.

저 아래 나무들을 유심히 살펴보니 나무가지에 시그널 한장이 펄럭이는 것이 보인다.

이제야 제대로 길을 찾았다는 안도감에 내려가니 등로 좌측에 풍양조씨 파평윤씨 합장묘지가 있다 

여기서도 알밤 몇개 주우며 시간을 보내다 출발.

 

 

 

 

 

풍양조씨 파평윤씨 합장묘지.

 

 

 

 

 

이후로는 알바할 일이 없이 일사천리길이다.

그래도 집중력을 잃어서는 안된다  갈림길에서 어느 순간 딴 길로 갈수 있기때문이다.

 

 

 

 

 

오늘 구간은 묘지를 수없이 만나게 된다.

 

 

 

 

 

오늘 처음으로 한북정맥 이정목을 만난다.

 

 

 

 

 

 

진목리와 금현리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작은넉고개에 도착.

진행은 건너편 전봇대 뒤로 이어진다.

 

 

 

 

 

 

 

 

개활지옆 배수로 따라 오르고,

 

 

 

 

 

죽엽산까지 1.87km.

 

 

 

 

 

 

 

 

전방지역이라 참호나 벙커시설물을 자주 볼수 있다.

 

 

 

 

 

 

광릉수목원의 관리구역이라 철조망으로 출입을 금하고 있지만

 정맥꾼들이 철조망을 훼손하면서 출입을 하고 있다.

 

 

 

 

 

수목원에서 설치한 소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다.

나도 한북때는 이곳을 죽엽산 정상으로 인증하고 지나 갔었다.

그때만해도 죽엽산 정상석이 따로 없었으니 대부분 정맥꾼들 사이에서는 이곳을 정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언제 세웠는지 모르지만 근래에 인터넷을 보니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는 정보를 보고

오늘은 정상석을 확인차 죽엽산을 택하는 결정적 요인이 된것같다.

죽엽산 정상석은 좀더 가야 있다.

 

 

 

 

 

실물은 엄청 거대하게 보였는데,,,!!!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죽엽산 정상에 도착.

 

 

 

 

 

왕수산악회라는 곳에서 세웠다.

죽엽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

 

 

 

 

 

빨래줄 같이 가느다란 줄을 잡고 임도에 내려 선다..

 

 

 

 

 

진행방향을 못 찾고 잠시 우왕좌왕.

한북때를 잠시 기억해 내보면,

우중에 잠시 비가 그쳤는데 그때 운무가 짙게 깔려 머릿속에 깊게 각인이 되어 지금도 그 풍광은 잊혀지지가 않는데

진행 방향은 가물가물 임도에서 좌측으로 약간 내려 가다가 건너편 으로 내려간 기억 같아 가 보니 아니고

다시 우측 임도가 꺾이는 부분으로 가보니 숲속에 길이 보이며 리본도 몇장 걸려 있었다.

나도 눈에 잘 보이게 한장 걸어 놓았다.

 

 

 

 

 

 

 

28번 철탑을 지나고,

(철탑 따라 가면 알바없이 갈수 있겠다.)

 

 

 

 

 

30번 철탑을 지나면서 주의 해야 할 구간이다.

무심코 넓은 수렛길을 따라 계속 내려 가면 알바할수 있으니 말이다.

30번 철탑에서 4분정도 수렛길을 내려 가면 묘지를 만날것이다.

이 때 수렛길을 버리고 우측의 좁은 산길을 택해야 한다.

물론 나무들을 잘 살피고 가면 갈림길에 시그널이 메달려 있지만

나도 무심결에 땅만 보고 가다 갈림길을 지나쳤다.

다행히 트랭글이 진로를 벗어나고 있다고 굉음을 치는 바람에 10여m 진행하다가 

갈림길로 돌아와 우측길로 정맥길을 찾아 갈수 있었다.

 

 

 

 

 

갈림길에서 10여m 정도 지나쳐던 곳.

다행이 갈림길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다.

 

 

 

 

 

즉 이 묘지를 지나치기전의 갈림길에서 넓은 수렛길을 버리고 우측의 좁은 산길로 이어가야 한다.

 

 

 

 

 

 

즉 묘지 직전의 갈림길이다.

여기서 우측길을 택하란 말이다.

왜 이 곳을 자꾸 강조를 하냐면 내가 하마터면 이곳에서 엉뚱한 길로 갈뻔했기 때문이다.

트랭글이라는 문명의 혜택이 없었으면 생각지 못한 곳으로 하산해서 얼마나 절망적이었을까 생각하면 아찔하다.

(요로코롬 시그널이 있었어도 귀신에 홀린것처럼 못보고 갈수 있음이야)

 

 

 

 

 

 

도로를 건너  시멘트길로 묘지로 올라 가서  

 

 

 

 

 

묘지 건너편 숲속으로 이어지고,

 

 

 

 

 

 

 

26번 철탑을 지나간다.

(근데 지나온 철탑 순서가 아리까리하다. 28번에서 30번으로 그리고 26번에 오면 순서가 뭐밍?

그건 나도 모르겠다 철탑에 번호표가 그리 적혀 있는데 나더러 어쩌란 말이냐)

무튼,,::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인 비득재에 도착.

 

 

 

 

 

비득재 우측에 있는 생선구이 음식점인데 생선구이는 맞는것 같은데 한북때 보았던 간판하고 다른것 같다.

 

 

 

 

 

 

한북때는 좁은 도로 건너편으로 바로 직진으로 올랐던 기억인데,

지금은 도로 확장공사중으로 직진 건너편은 높은 절개지로 오르지 못할것 같고,

우회길을 찾아보니 우측의 음식점 건너편 전봇대에 길이 보인다. 

 

 

 

 

 

 

전봇대옆에 오르기 편하게 공사장 자재을 걸쳐 놓았다.

 

 

 

 

 

절개지 배수로를 따라 정맥길애 접속하고,

 

 

 

 

 

절개지에 올라 비득재와 걸어온 한북 마루금을 살펴 본다.

 

 

 

 

철탑 통과.

 

 

 

 

 

돌멩이들이 쌓여 있는 돌무지를 지나서,

 

 

 

 

 

 

 

 

방송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 노고산 정상에 도착.

 

 

 

 

 

 

 

 

노고산 정상에 있는 고모리산성 설명문.

 

 

 

 

 

 

 

 

삼거리에서 밧줄 난간의 좌측 이곡초등학교 방향으로 노고산을 내려 간다.

우측은 고모저수지 0.7km 방향이다.

 

 

 

 

 

 

 

노고산에서 내려오면 건너편에 유황수목원요양원이다.

진행은 전봇대뒤로 올라 묘지 상단부에서 숲을 빠져 나가면 

뚜렷한 등로가 나타나고 이정목 방향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묘지숲은 짧지만 길이 없이 성가신 진행이다.

그냥 우측으로 도로 따라 올라가면 고갯마루에서 뚜렷한 등로를 만나게 되니 

도로로 진행하여 접속할것을 권하고 싶다.

(나는 전봇대에 리본이 메달려 있고 계단길이 있어 미리 숙지하지 못하고 멋모른 산태에서 올라 간 것이고)

 

 

 

 

 

묘지로 오르기전에 좌측 풍경.

 

 

 

 

 

 

묘지 상단부에 올라 요양원 전경.

 

 

 

 

 

묘지숲을 벗어나 선명한 등로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본니

조금전에 설명한 대로 도로 고갯마루에서 연결되고,

또한 노고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도 내가 내려 왔던 절개지 반대편으로 이어지고 있쓰.

 

 

 

 

 

고갯마루에서 요로케 좋은 등로로 이어가면 될것을.

 

 

 

 

 

조금전에 묘지상단부 숲을 빠져 나오면 있던 한북정맥 이정목.

이제 다시 선명한 등로를 따르고,

축석고개까지 2시간이면 널널하겠지.

 

 

 

 

 

노고산을 돌아 보고.

 

 

 

 

 

지도상에 표시 된 체육시설 및 쉼터를 지나간다.

 

 

 

 

 

이곡초등학교 갈림길을 통과.

거친봉이 방향으로 가는데 어디가 거친봉이인지 확인 하지 못했다.

 

 

 

 

 

무림리 갈림길.

축석고개까지 3.86km~~

 

 

 

 

 

천주교 공동묘지 상단부에서 좌측으로 휘어지며 군철조망 따라 진행하면 된다.

 

 

 

 

 

노고산과 죽엽산.

 

 

 

 

 

이곡리 마을.

 

 

 

 

 

 

 

 

 

 

 

군시설 출입문 앞에 도착.

 건너편으로 계속 철조망을 따라 올라 간다.

 

 

 

 

 

군출입문 앞에서 좌측을 둘러 보고.

 

 

 

 

 

능선을 오르면 좌측에 빨간지붕의 민가를 보면서 진행.

 

 

 

 

 

 

 

축석고개까지 2.37km 지점.

 

 

 

 

 

철조망은 계속 되고.

 

 

 

 

 

 

 

 

무림리고개.

무림리고개에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때마침 의정부로 나가는 21번 버스가 지나간다.

 

 

 

 

 

 

도로 건너편 들머리는 버스 진행 방향으로 도로 따라 이동하면서

삐노콜레 음식점을 지나

 

 

 

 

 

대연농원표지석 뒤로 정맥길은 이어진다.

 

 

 

 

 

 

나무사랑/불조심 표지목이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진행.

 

 

 

 

 

 

 

시멘트 포장도로 삼거리에서는 우틀하여 진행.

 

 

 

 

 

 

삼거리 좌측 풍경.

 

 

 

 

 

 

삼거리에서 우틀하면 바로 사거리가 나오고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트럭이 보이는 비포장길로 진행.

 

 

 

 

 

사거리에서 직진으로 비포장길을 잠시 진행하여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능선으로 오른다.

 

 

 

 

휀스를 따르고,

 

 

 

 

 

 

휀스 안을 들여다 보니 유류저장고가 있는 듯하고,

 

 

 

 

 

 

잠시후 군부대가 나타나서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우측으로 가도 축석고개를 갈수는 있지만 정맥길은 아니다.

내가 한북때 컴컴한 밤에 여기를 통과하면서 방향을 가늠할수 없어

 때마침 군인이 보여서 축석고개 방향을 물으니 우측으로 알려주어 귀락터널을 보지 못했었다.

 

 

 

 

 

 

도착지가 가까워질수록 산행은 힘들어지는데 등로를 가로막고 발길을 붙잡는다.

 

 

 

 

 

 

귀락터널위를 건너면서 종점이 턱밑이다.

 

 

 

 

 

귀락터널위에서 축석고개 방향.

 

 

 

 

 

귀락터널을 건너자마자 참호앞에서 우틀하여 내려 간다.

 

 

 

 

 

 

귀락터널앞 도로에 안착.

도로 따라 축석고개로 이동.

 

 

 

 

 

축석고개 전경.

트랭글을 끄고 산행을 종료한다.

 

 

 

 

 

도로를 건너와서 축석고개 버스정류장에서 때마침 도착한 33번 버스로 의정부를 거쳐 집으로.

오늘은 오가는 33번 버스와 인연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