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산행/종주 산행

가평 연인산 ~ 명지산 연계 산행

하루방. 2018. 8. 12. 09:44

 

 

 

 입추가 지나면 한풀 꺾일줄 알았던 폭염이 20여일 동안 연일 그 기세는 35도를 웃도는 기온을 유지하며 산행 의욕마저 상실하고 있다.

 그래도 컴 앞에서 이번에는 어디가 좋을까 이산 저산을 기웃거려 본다.

 

 연인산을 가 본지가 언제였던가 기억도 가물하고, 명지산은 아직도 미답지로 남아 있다.

백둔리에서 소망능선으로 연인산을 올라 명지3봉, 2봉, 명지산까지 연계하여 명지폭포에서 알탕도 하고 익근리로 하산하는

 산행을 실행하기로 한다.

 

 상봉역에서 경춘선 전철로 가평으로 간다.

가평역 앞에서 33-1번 버스(08:00발)를 타고 연인산 입구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 언제: 2018, 8, 11, 토

 

* 누구랑: 나 홀로

 

* 날씨: 맑음

 

* 교통: 경춘선 전철

 

* 코스: 백둔리 연인산 입구~소망능선~아재비고개~연인산(1,068m)~명지3봉~명지2봉~명지산(1,267m)~명지폭포~익근리 명지산 주차장

 

 

 

가평역.

 

 

 

 

 

08시에 출발하는 33-1번(백둔리행) 버스를 타고 연인산 입구로 간다.

 

 

 

 

 

  연인산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연인교를 건너 도로 따라 진행.

 

 

 

 

 

 팝펜션를 자나면 비포장 도로가 이어지고,

비포장도로를 400여m 진행하면 백둔리 시설지구가 공사중이던데,

시설지구가 완공되면 비포장도로도 포장이 될 듯 하고,

 

 

 

 

 

 

   백둔리 시설지구를 만나고,

공사를 하다 중단된 상태인지 여기저기 자재들만 널부러져 있지 공사는 멈춰져 있는 상태.

 

 

 

 

 

  백둔리 시설단지 우측에는 연인산 테마 휴양림이 터를 잡고 있고,

 

 

 

 

 

   백둔리 시설단지 중앙 산쪽으로 소망능선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보인다.

 

 

 

 

 

 

 

 소망능선으로~~

 

 

 

 

 

 

 

장수능선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여 연인산으로,

 

 

 

 

 

 

 

 

 

 

 

 

  연인산 정상.

 

정상석이 바뀌었다.

올 5월에 새로 단장을 하여 설치하였다는 후문.

 주말인데도 연인산을 찾는 등산객이 없다.

몇년전에 연인지맥 걸을때는 등산객들로 정상이 꽉찼었는데,

무더운 날씨탓에 계곡으로 다들 몰려 가셨나!

혼자 정상을 독차지 하고 주변 둘러보고 인증 사진 담을려는 찰라 장수능선에 합류하는 곳에서 쉬고 계시던 단체등산객들이

올라 오시기 시작한다. 일행 중 한분에게 부탁하여 사진 한방 찍고 품앗이로 나도 찍어 드리고,

 

 

 

 

 

 

 

 

 명지산 방향.

 

 

 

 

 

 

 

      연인산 정상 근처 나무그늘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일어 나려는데,

    부부 산객이 명지산까지 2시간이면 갈수 있겠죠? 물어 보는데

    하루방은 초행이라 확신하지 못한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루방이 먼저 아재비고개를 통과했는데 이후로는 만나지 못하였다.

 

 

 

 

 

 

 

 그늘사초 비스무리한 잡초인데,

 이 잡초 또한 그늘사초처럼 부드럽고 매끈한 감촉이 나는 무척 좋다.

국민학교 시절 학교를 오가면서 밭둑이나 고개길을 넘나들때

길섶에 자란 이런 잡초에 앉아 쉬기도 하고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던

 낭만적 동심이 오늘 따라 유난히 생각이 난다.

 

 

 

 

 

 

 

 

 

 

 

 

 한적한 오솔길 같던 곳.

바람 한점 없는 꽉 막힌 길,

그나마 나무그늘이 있어 더위 피해 산으로 오는게 아닐까!

 

 

 

 

 

     목책이 왜 있을까 궁금해 하며 내려서니까

     아재비고개이다.

 

 

 

 

 

   아재비고개에서 명지산까지는 3.5km.

   좌로는 상판리 하산길이요,

   우측은 백둔리 버스종점이라는데

  그 길에는 잡초가 부쩍 자라 있어 길이 희미해 보인다.

 

 

 

 

 

  아재비고개에는 테이블벤치가 하나 있어 요기라도 하면서 쉬어 가면 좋겠다.

 

 

 

 

    잠시 숨을 고르는가 싶더니 명지산으로 가는 길이 비알이 시작된다.

 

 

 

 

 

  명지산 가는 길에도 여지 없이 많은 계단길은 반복된다.

 

 

 

 

 

 연인산 정상이 살짝 고개를 내민다.

 

 

 

 

   좀더 조망이 좋은 곳에서 연인산을 돌아 보고,

 

 

 

 

 

  명지산까지 2.4km.

 아재비고개에서 1.1km 왔다.

 이정목옆 한켠에 있는 넙적한 바위에서 한동안 쉬었다 간다.

 

 

 

 

강우측정기 시설물을 지나,

 

 

 

 

 

 

 연인산 방향.

 

 

 

 

 

 가평군 하면 상판리 마을.

 

 

 

 

 

 귀목고개를 거쳐 연인지맥 분기점인 귀목봉으로 갈수 있는 갈림길.

연인지맥때 지나쳤던 곳이라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바로 옆 바위봉이 명지3봉이다.

그늘에서 쉬고 있던 등산객 몇분과 인사를 나눈다.

그들중 여성 두분은 2봉에서 만나 명지산까지 동행하게 되고

내가 명지산 정상에서 놀멍쉬멍 시간 죽이는 사이 그들은 먼저 하산 하엿다.

 

 

 

 

 

명지3봉 정상은 오를수가 없다.

바위봉인 명지3봉 정상부를 보며 우회하면서 통과 한다.

 

 

 

 

 

 

 

 지금까지 걸어 온 능선이 파노라마 처럼 한눈에 펼쳐 진다.

 

 

 

 

  백둔리 방향.

 

 

 

 

 

 

 

 너덜길.

아차하면 발목 접질린다.

 

 

 

 

 

 명지2봉 갈림길.

 

좌측은 2봉을 거치지 않고 바로 명지산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올라야 2봉 정상을 확인할수가 있다.

 

 

 

 

 

 

 명지2봉 정상.

 

2등급삼각점이 있다.

간신히 명지산과 그 뒤로 화악산 방향만 바라볼수 있는 조망도 있고,

 

 

 

 

 

 

 

 첫번째 익근리로 하산할수 있는 갈림길.

 

 

 

 

 

 

 명지산.

 

 

 

 

 

 명지2봉에서 만난 여성 산객.

 

 

 

 

 

 

 

   명지2봉과 명지산 중간 지점.

 

 

 

 

 

 바위에 붙어 살아가는 식생.

 

 

 

 

 

 

 

 

 

두번째 익근리로 하산 할수 있는 갈림길.

 

명지산은 좌측으로 계단 따라 올라 간다.(정상까지 100m~~)

 

 

 

 

 

 

 명지산 정상 이정목.

 

정상 주변에는 제법 많은 등산객들이 여기저기 모여 앉아 쉬고 있었다.

 

 

 

 

 

 

 

 

 명지산에서 화악산을 바라 보고,

명지산에서는 조망이 좋았는데

어찌 이 사진 하나 밖에 안 찍었을까! 지금에서야 알고 의아해 하였다.

 

 

 

 

 

명지산 정상에서 오랫동안 놀멍쉬멍 즐기다가

명지산 주차장(익근리)으로 하산한다.

버스시간표를 확인하는데 종점에서 5시30분쯤에 출발하는걸로 착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확인해보니 4시50분발이다.

용수동 종점에서 익근리(명지산 입구)까지 10여분 걸린다고 생각하고

주차장까지 7.5km 1시간 30~40분에 내려 갈수 있을지,

일단 달리듯이 죽어라 뛰어 내려 간다.

(돌길과 통나무계단길을 반복하며 쉽지가 않다)

 

 

 

 

 

 

8시20분 막차까지 있으니 천천히 사향봉을 들렸다 갈까도 한순간 생각하다가

다시 죽어라 내달린다.

 

 

 

 

명지2봉 부근 두번째 익근리 갈림길에서 내려오는 길인 듯 하다.

 

 

 

 

 

 

 

 

바삐 뛰다시피 내려오니 땀으로 온 몸이 젖어서 꼴이 말이 아니다.

 

 

 

 

 

 

 아무리 바빠도 이건 아니다 싶더라

다음차를 타기로 하고 이곳 명지폭포에 텀벙 뛰어 들어 더위에 지친 피로를 한방에 날려 버린다.

 

 

 

 

 

  승천사 불상.

 

 

 

 

 

 

 승천사 이후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 가면서 계곡풍경을 즐긴다.

 

 

 

 

 

 

지킴터를 통과하면서 트랭글을 종료하고.

조금 더 내려가면 명지산 주차장이 있다.

 

 

 

 

 

  명지산 주차장 앞 명지산 입구 버스정류장.

 

16:50분 차를 놓쳤으니 다음차가 18:10분 차를 타면 된다.

시간적 여유가 많아 근처 편의점에서 캔맥 하나 마시고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데, 시간표에 없는 버스가 17:35분경에 도착하여 부리나케 올라 탄다.

(16:50분발 차가 이제 도착한지도 모르겠다. 종점에서 10~15분 사이면 이곳에 도착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다.)

아무튼, 생각보다 일찍 버스를 탈수 있어 좋았고,

버스는 등산객과 피서객들로 만땅하여 가평역으로 가서 전철로 귀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