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행/일반 산행

민통선에 위치한 한북정맥 대성산에 오르다.

하루방. 2017. 9. 25. 13:52






    군사지역 민통선안에 위치하여 평소에는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가을철에 화천군 다목리마을 감성축제 기간 동안 딱 4일만 개방한다는 대성산을 다녀왔다.

    대성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개방 날짜에 맞춰 미리 예약을 하여야 한다.

     개인적으로 다녀오기에는 교통편이 불편하여 산악회를 이용하는것이 좋을 듯하다.

   대성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승리전망대 매표소 앞에서 집결하여 군부대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고

    군인들의 통솔하에 군사도로를 따라 행군하듯이 진행하여 대성산에 오른다.

    항상 홀로산행으로 자유분방한 산행이 몸에 베인터라 누군가의 통솔하에 산행한다는것이 무척이나 불편하고 짜증스러운 산행이었다.

     대성산의 실질적인 정상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정상 아래 공터를 조성하여 그곳에 대성산로라는 비석을 세워 두어 정상을 대신하고 있었다.

   대성산 정상에서 1시간동안의 식사시간이 주어지고,

     정상 군부대를 제외하는 수피령 너머 복주산에서 광덕산으로 흐르는

   한북정맥 산줄기와 북으로는 북한의 오성산등을 사진에 담는다.


    정상에서 식사와 조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한 후 다시 군사도로를 따라 수피령으로 하산하여

    감성축제가 열리고 있는 다목리 마을로 이동하여 잔치국수 한그릇으로 축제장의 일원이 된다.

     한창 흥이 올라 있는 축제장에는 대부분이 군인들이 즐기고 있었다.


* 언제: 2017, 9, 23, 토


* 누구랑: 안내산악회(온라인)


* 날씨: 맑음



    



      이곳 승리전망대 매표소 앞에서 집결하여

       군부대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고 도착한 단체들 순서대로 15분 간격을 두고 출발하였다.







       출발전에 대성산을 바라 보고.






             줌으로 댕겨서 보니 대성산 정상에 군부대 건물이 흐릿하다.






                   행군하듯이 군인들의 통솔하에 질서 있게.






                    마현리 마을 전경.






                        적근산 정상에도 안개 자욱하다.

                     얼핏 들린 얘기로는 적근산도 접촉해 보겠다고.

                      그때 하루방도 틀림없이 댈꼬 가소,,,






                   북한의 오성산을 비롯하여

                  천불산, 바라봉, 삼창봉 등이 잘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라고.







                        꾸준하게 오름짓 하여

                      대성산 정상에 올라서다.











                      수피령에서

                  복주산과 광덕산을 거쳐 광덕고개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마루금.






                     한북정맥 마루금에서 살짝 비켜나 있는 복계산이 우뚝하다.











                  수피령을 향해 대성산을 하산.








                     하산길에 전망 좋은 곳에서 다목리 마을 조망.







                     셀카놀이.ㅎ








                             철문을 나서면 수피령고개이다.






                         도로 건너편에는 대성산지구 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J3 클럽 회원님이 시그널을 메달고 있기에

                       하루방도 슬그머니 흔적 남겼다.







                       수피령

                          ,

                          ,

                    2010년 8월달에 한북정맥을 타기위해 수피령에 왔었다.

                     손꼽아 헤아려 보니 벌써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

                   동네 뒷산 몇번 다니다가 우연히 블러그를 접하면서

                    1대간 9정맥이라는 산줄기가 있다는 사실을 미약하게나마 알게 되었고,

                    그래서 단일 산행보다는 종주 산행에 흥미를 갖게 되면서

                    어느 한 산님의 블러그를 캡쳐하여 무작정 동서울에서 다목리행 버스를 타고

                   수피령까지 한참을 도보로 이동하여 광덕고개까지 죽어라 걸었던 첫 종주 산행지라

                  기억속에 또렷하여 새삼 그때가 떠올라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절제된 산행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평소에 갈수없는 대성산에 오를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적근산도 빠른 시기에 오를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 갖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