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2011, 1, 26, 수
* 누구랑: 나 홀로
* 날씨: 맑음
* 교통: 05: 30 미아역 버스정류소: 108번 의정부행 시내버스 탑승
06: 40 의정부역 버스정류소: 138-6번 산정호수행 좌석버스 탑승하여 문암리고개 (도내지고개)하차
* 코스:
지난 2차 구간 진행때 벗어난 태국군 참전비를 잠깐 들렀다
오늘 마지막구간를 진행합니다.
▼ 06: 40 산정호수행 138-6번 좌석버스
▼ 07: 56 태국군 참전기념비
▼ 문암리 버스정류소
→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군부대 정문
← 정문을 바라보고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 08: 16 신일 기도원
↑ 마당을 가로질러 건물 사이로 진행합니다.
오늘 저의 길라잡이가 되어줄 꾸러기부부입니다.
↓ 뽀쪽한 바위능선의 좌사면을 우회하여 차광망과 그물로 된 울타리를
만나면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 09: 13 첫번째 만나는 지뢰지대 경고문
↓ 마루금 정상부에 있는 지뢰지대 경고문을 또 만나고...
↓ 교통호를 따라 630봉을 가파르게 오르고...
↓ 오름길에 있는 깃대
↓ 630봉 벙커를 지나면...
▼ 10: 05 헬기장
▼ 10: 08 불무산(668.8m)
↓ 좌사면으로 진행합니다.
↓ 발목이 넘는 눈길을 거닐며...
↓ 오늘 진행길에 톡톡히 길라잡이 역할을 해줬던 모 산악회...
▼ 10: 48 앞에 보이는 648봉(벙커봉)를 50여m 못가서 삼거리에서 우측 내리막길로 진행합니다.
→ 하얀 리본이 보이는 우측으로 내림 진행합니다.
→ 임도같은 넓은 길을 만나면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잣나무숲도 지나고...
▼ 12: 16 밤골(대회산리)고개
￣ 78번지방 도로와 87번국도 연결 도로
← 길 건너편 ”병력하차 지점” 이라는 간판앞에서 군사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 임도 정상부 진지앞에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 능선으로 진행하구요...
↓ 2-1-2 라는 푯말이 있는 무명봉을 지나고...
↓ 가축사육장도 좌측으로 보이고...
▼ 12: 56 첫번째 철구조물
▼ 13: 02 두번째 구조물
↓ 광산골도 내려다 보이고...
↓꾸러기 부부님을 만나니 반갑습니다.
▼ 13: 08 세번째 구조물
▼ 13: 16 점심시간 (30분 소요)
＿ ”국민의 세금으로 구입된 장비임” 이라는 박스 있슴
▼ 13: 41 271.5봉 (삼각대만 남아있슴)
▼ 13: 47 네번째 구조물
← 50여m 못가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 13:51 다섯번째 구조물
▼ 13; 55 여섯번째 구조물
▼ 13: 57 일곱번째 구조물
▼ 14; 02 여덟번째 구조물
→ 이곳 무명봉에서 우회전 합니다.
▼ 14: 09 아홉번재 구조물
▼ 14: 13 군작전용 자재 보관 창고
▼ 14: 17 헬기장
포대진지를 지나고...
＿ 군작전 도로로 진행합니다.
▼ 14: 22 운산리 고개
▼ 14: 27 보장산 오름길 초입의 헬기장
좌로 진행합니다.
군작전용 자재 창고를 지나고...
폐타이어 교통호를 건너서...
멧돼지들이 헤집고 지나간 흔적도 지나며...
▼ 15: 06 임도 직전의 안부
임도에 진입합니다
임도길가의 벌통이 욕심나지만...
▼ 15: 42 임도 정상부에 있는 모래함
← 좌측으로 진행할거구요...
← 임도를 버리고 좌측능선으로 진행합니다.
다시 만나는 임도를 가로 질러...
▼ 16:11 헬기장
▼ 16: 13 보장산(555m)
▼ 17: 33 353봉
▼ 17: 40 군 시설물(레이더)
해가 저물어지기 시작합니다.
마음도 덩달아 급해집니다. ㅡ 고소성리를 바라보며...
어둠이 깔립니다.
＿ 왼쪽 배모루 방향을 바라보니 내림길이 너무도 험로 입니다.
지맥길이 약간 벗어나도 고소성리길이 안전해 보이네요
야간장비 없이 빠른 걸음으로 내림길을 내달립니다.
▼ 18:29 고소성리 버스정류소
★ 산행시간: 약10시간 30분 ★
오늘은 한북명성지맥 마지막 구간을 진행 마치고자 합니다.
지난 구간에 벗어난 태국군참전 기념비를 잠깐 들렸다 오늘 구간을 진행할겁니다.
문암리 버스정류소에서 군부대 방향으로 진행하여 신일기도원을 거쳐 지맥 능선에 오릅니다.
며칠전 내린 눈으로 지맥길은 상당히 눈이 소복히 쌓여 오늘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짐작하면서...
신일기도원뒤에서 스패치. 아이젠을 단단히 착용하고 오름길로 향합니다.
이름있는 산들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진행에 어려움이 없으나
지맥길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산길은 매우 급경사로 오르기가 몇배 체력을 요구하네요
오늘도 그런 구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불무산 오름길부터 발목 이상 빠지는 눈길과 직벽에 가까운 오름길은 나로 하여금 엄청난 체력을 요구합니다.
지난 구간 목표지점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고생했던 생각을
떠 오르며 빠른 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하지만,
생각하곤 다르게 오름길에선 미끄러지고 지쳐서 거의 제자리 수준입니다.
장딴지에 쥐가 날정도로 오르고 뛰고를 반복합니다.
주위의 전망을 쳐다볼 겨를이 없을 정도로 바쁜 산행길을 재촉해서
레이더 시설에 도착합니다.
해는 벌써 산머리에 걸쳐있어 마음을 바쁘게 하는군요.
갈림길에서 마지막 점검을 해 봅니다.
왼쪽으로 내려가야 배모루 방향입니다.
하지만.
어쩐지 급내리막길에 어두워지면 위험할거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칩니다.
오른쪽( 고소성리 방향)을 보니 내림길에 밧줄도 있고 해서 안전하리란 생각이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지맥길 약간 벗어난들 어쩌랴...
어차피 영평천은 거기나 여기나인데...
우측 안전 길을 택합니다.
군부대 교육장을 거쳐 ...
앞을 가로막는 철조망과 부대 후문인듯한 곳이 나타나는군요.
앞을 보니 어둠은 짙게 깔려 있고 길은 가로 막혀 있으니 막막합니다.
마침 군인 아저씨가 보이네요. 나아갈 길을묻어보니 어디서 오는 길이냐고 묻습니다.
보장산에서 내려오는 길인데 길이 막혀 내려갈 길이 없다고 하니 철조망을 따라
왼쪽으로 가다보면 아파트쪽으로 나가는 길이 있다고 알려 줍니다.
철조망을 따라 10여분 나아가니 아파트로 넘어가는 (철조망이 없는 곳)길이 나옵니다.
아파트(표범아파트) 주차장을 가로 질러 도로로 나가서 왼쪽으로 진행합니다.
마침 아가씨가 지나가길래 버스정류소를 물어서 고소성리 버스 정류소에 도착합니다.
56번 버스에 승차 전곡시내로 나와 거의 체력은 고갈된 초죽음 상태와 추위를 녹일양
버스터미널 맞은편 통닭집으로 갑니다.
가게안은 온방장치가 안된 추운 시설과 주류 판매도 안한다고 해서 옆 가게가서 맥주 한병 사들고 와서 통닭 한마리에 굶주림을 달래 봅니다.
전곡역으로 20여분 걸어서 열차를 이용 동두천에서 다시 인천행으로 바꿔 타고
창동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 미아역으로 무사히 귀가합니다.
한북명성 지맥길 저에겐 참으로 어려운 진행길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1구간 부터 알바를 하드만 2, 3, 마지막까지 저를 시험에 들게 한 구간이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않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산길을 걸어준 저의 투지에 자부와 긍지를
느끼면서 명성지맥길을 마감합니다.
~ 감사합니다 ~
'한북지맥 > 한북 명성지맥(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제 2구간 팔각정 ~ 도내지고개(문암리) (0) | 2011.01.20 |
|---|---|
| 한북명성지맥 제1구간 광덕산 ~ 팔각정 (0) | 2010.11.01 |
| 한북명성지맥이란? (0) | 2010.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