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5악의 하나인 가평 운악산에 100대 명산 인증하러 간다.
한북정맥때 올랐으니 참으로 오래전 일이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풍광을 즐기는 산행이 아닌 빨리 구간 하산 지점을 가는 목적으로 산행하는 스타일이라
한북때 올랐던 운악산의 기억은 크게 남아 있지 않다.
이번에는 운악산 인증만 하고 하산하기로 계획하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을것 같아
예전에 한번도 탐방하지 못한 현등사에도 들려보기로 일정을 계획하였다.
하지만 청량리에서 7시10분경에 운악산행 직행버스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니 2시간이 훌쩍 넘어가는 장거리 교통편이다.
또한 오갈때의 배차 간격도 만만치 않아 차시간을 잘 맞춰서 하산해야 시간을 절약할수 있겠다.
계획은 계획일뿐 결국에는 현등사 탐방은 또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언제: 2018,9, 28, 금
*누구랑: 나 홀로
*날씨: 정상에서 손끝이 시러운 쌀쌀한 날씨
*교통: 대중교통
*코스: 매표소~청룡능선~만경대~운악산 동봉(937.5m)/서봉(935.5m)~백호능선~매표소~버스정류소
청량리역 환승센터 1번홈에서 현등사행 1330-44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간다.
운악산 입구 버스종점에서 하차.
등산로 표시 따라 음식점 상가들이 늘어선 도로를 따라 진행.
이 곳 삼거리에서 이정목의 표시대로 우측 현등사 방향으로~~
매표소를 통과하자마자 운악산 비석과
일제침략에 항거하다 순국한 조병세, 최익현, 민영환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든 삼충단이 있다.
삼충단
현등사 일주문을 통과.
갈림길에서 도로를 버리고 우측 운악산 정상2.61km 방향으로 진행하여 청룡능선으로 접속한다.
능선길을 진행하다가 하판리 안내소 1.32km 갈림길을 통과.
버스종점 방향을 조망.
밧줄난간을 오르면,,,
선녀를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는 총각 전설이 담긴 눈썹바위를 만난다.
운악산 정상 1.55km 지점.
쉼터봉.
쉼터봉의 이정목.
잠시 유순한 길을 걷기도 하고,
실물로 볼때는 비행접시 UFO 같더만 사진상으론 눈썹바위 닮기도 하고?
미끄러운 암릉도 타고 올라야 한다.
비브람창 등산화를 신었을땐 이런 곳은 미끄러워 애를 먹었는데
여름에 접지력이 우수한 로커를 구입해서 신었더니 역시나 대만족이다.
두번째 쉼터봉.
쉼터봉 이정목.
내리막.
운악산 정상을 보니 역시 악 소리 나게 오름길이 만만치 않겠다.
병풍바위.
악악 괴성을 지르듯이 숨을 토하며 올라 간다.
미륵바위를 알현하러 가보자.
미륵바위.
댕겨서 보니 거시기 닮은 듯 하고,
오늘 하루방의 발자욱을 남긴 청룡능선.
운악산 정상까지 260m~~~
등로는 더욱 거칠어지며 급경사 낭떠러지 위험구간이 계속 된다.
백호능선.
절고개에서 계획된 현등사 하산길을 저 백호능선으로 수정 하산하게 된다.
가을~가을 하넹.
만경대.
만경대에서 주위를 둘러 보고 마지막 운악산 정상을 향해 악소리 지르며 오른다.
만경대 건너편에 운악산 정상이다.
운악산 정상 도착.
운악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2개 세워져 있다.
가평군에서 세워 둔 운악산 정상석.
포천시에서 설치 한 정상석.
이 바위가 정상 최정점이라카네.
운악산 동봉에서 서봉까지는 5분 정도 거리.
서봉으로 가던중 동봉을 돌아보고,
운악산에서 절암재를 거쳐 47번 국도를 건너서 수원산~국사봉~ 축석령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라인.
운악산 서봉(935.5m)
서봉에서 한북정맥 능선.
포천시 일동시내 전경.
동봉으로 다시 복귀하니 주막집이 오픈중이다.
오늘은 날씨가 쌀쌀하니 찾는이가 없을 듯.
내가 탁배기 한잔 개시하니 주막집 쥔장이 백호능선길로 하산길을 추천하신다.
덕분에 현등사 탐방은 다음으로 미루게 되는 계기가 되었음이야..흠흠
이 곳 동봉에서 한북정맥 라인 따라 가다가
절고개를 지나 30여m 오른 능선봉의 갈림길에서 한북정맥과 헤여지고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백호능선을 타고 하산할것이다.
한북정맥길임을 알려주는 이정목.
남근바위 조망터.
남근바위.
백호능선에 요상한 바위가 보여서,
땡겨도 보고,
현등사 갈림길인 절고개.
절고개에서 30여m 정도 직진으로 오르면
한북정맥은 직진으로 흘러 가고
하루방은 하판리 매표소2.2km 방향으로 좌틀하여 백호능선으로 진행.
아까 요상하게 바라보았던 바위가 이 바위인갑다.
바위에서 운악산 정상방향.
진행중 위험 구간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
풍광을 즐기는것도 좋지만 추락사고에 주의를 해야 하는 구간.
채석장.
오늘도 차가 들락거리는걸 보니 아직도 이 아름다운 산을 갉아 먹고 있는 중인 듯 하고.
추락하면 바로 사망할수 있겠다 생각되는 난간의 밧줄이
낡아서 보수가 시급해 보이는 위험한 계단.
운악산 정상에서 1.95km 왔고
하판리안내소까지 2.55km 지점.
하산길 마지막 봉우리가 아닐까 싶다.
봉우리 쉼터에서 조망후 점심.
저 능선 끝지점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서면 현등사 도로에 도착하드만.
산달랑이 마을쯤 되겠다.
운악산 정상 모습.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나 모르지만 한북정맥 지도상의 썬힐컨트리클럽.
하산지점 버스종점을 땡겨서.
매표소 1.1km 지점
휴~~
힘겹게 급경사를 다 내려왔다.
계곡수에서 대충 씻고,
목교를 건너 철계단을 오르면 현등사 도로에 안착한다.
현등사 도로.
도로 따라 40~50m 정도 내려 가니 아침에 청룡능선으로 올랐던 갈림길을 만나고 버스종점으로 내려 간다.
청룡능선 갈림길.
등산로입구/버스종점.
트랭글을 끄고 산행을 마친다.
등산용품점에서 운악산 기념손수건 한장 구입해서
16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귀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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