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옛길

평해길 1회차 딸기원 ~ 덕소역

하루방. 2021. 3. 14. 19:39

 

 

 

 

 

경기 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의

「도로고」에 기록된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이다.

 

 

 

 

 

 

 

 

 

 

 

조선시대 6대 도로 주요 간선대로 중 하나인

평해로(관동대로)는 서울에서 경기도 동부를 통과하여

강원도 강릉을 지나 동해안의 해안선을 타고 평해까지 잇는 최단거리 노선이다.

평해로는 한마디로 관동 지방인 강원도와 한양을 연결해 주던 길이다.

 

평해로는 단종이 영월로 유배를 가며 걷던 길이며,

영동, 영서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다녔던 길이다.

 

 

 

경기옛길은 전국에서 한양 도성으로 왕래하던 길중

경기도 내 구간을 복원한 것으로 모두 6개의 길이 있다.

6개의 경기옛길 중 영남길, 의주길, 삼남길은 이미 개통이 되어

걷는 길로 정착이 되었고

평해 길이 2020년 11월 새로이 개통되었다.

 

 

 

 

 

 

 

 

 

 

 

 

따뜻한 햇볕이 내려앉은 주말을 맞아 평해길을 걸어보고자

딸기원으로 이동하여 망우고개를 올라 망우산 허리를 잠시 휘감아 돌아

내려서며 구리시청~구리 전통시장~구리역을 통과하여

왕숙천을 따라 걷다 보면 한강과 합수하는 합수머리 세월교 앞에서

평해길 제1길 망우왕숙길이 끝난다.

 

오늘 이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기에는 아쉬움이 있어

제2길 미음나루길 종착지 팔당역까지 걸어보기로 하는데,

걷다 보니 장딴지 근육에 무리가 있어 보행이 쉽지가 않다.

덕소역 부근에 오니 시간상으로도 팔당역까지는 어둠이 깔리는 시각이 될 것 같다.

덕소역에서 발걸음을 멈추기로 하고 다음에 이어가기로 한다.

 

 

 

 

 

 

 

 

 

 

 

 

 

 

좌측 길로~~

 

 

 

 

 

 

엄마약수터 갈림길을 지나 첫번째 형제약수터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좌측 형제약수터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정표가 에매모호 하게 방향을 가리키며 세워져 있고,

진행 중 그 흔한 시그널 리본도 보이지 않아서 계속 직진 진행하여 용마산 입구까지

갔다 오는 알바를 하게 되었다.

다시 되돌아와 내려서서 100여 미터쯤에야 리본이 걸려 있었다.

좀 더 잘 보이는 입구 쪽에 리본이 매달려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며

계속 내려서면,,,

 

 

 

 

 

 

산길을 벗어나 잠시 잠깐 주택가 골목길을 걸어 나가면,,,

 

 

 

 

 

 

시내버스가 통과하는 대로변에 합류하며

우측 구리시청 방향으로 방향을 전환하면,,,

 

 

 

 

 

 

구리세무서 입구 버스정류장이 있고,

구리아트홀과 구리시청을 연달아 지나게 된다.

 

 

 

 

 

시청 건너편 이문안 호수공원을 지나 도로변을 따라

구리 전통시장을 찾아가는데도

입구 근처에서 길 찾기가 애매모호하여 한동안 헤매다 겨우 찾아갈 수 있었다.

 

 

 

 

 

 

제법 규모가 있는 구리 전통시장을 벗어나면

구리역까지는 700m이다.

 

 

 

 

 

 

구리 전통시장을 벗어나면

 다시 대로변에 합류하여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구리역이 저 앞에 보인다.

 

 

 

 

 

 

구리역 밑을 통과하면 바로 구리광장이 있다.

 

 

 

 

 

 

구리광장과 구리역 사잇길로 평해길은 이어진다.

 

 

 

 

 

 

왕숙천에 합류하여 지루한 왕숙천변을 따라 걷는다.

 

 

 

 

 

 

제1길 망우왕숙길 종점 합수머리세월교 앞.

 

지금부터는 미음교를 건너

제2길 미음나루 길이 시작되며 팔당댐 방향으로 이어진다.

 

 

 

 

 

 

미음교를 건너면 평해길 제2미음나루길 시작을 알리는

안내판과 스탬프를 찍을 수가 있다.

 

 

 

 

 

 

또 다시 지루한 한강변을 따라 걷다가 카페촌을 지나면

조말생 묘 갈림길에 도착한다.

 

계속 포장길을 따라가도 되지만

조말생 묘를 가기 위해 좌측 비포장길로 진행한다.

 

 

 

 

 

 

조말생 묘역

 

 

 

 

 

 

조말생 묘역에서 바라본 한강 뷰

 

 

 

 

 

 

조말생 묘를 내려오면서

석실서원지 표지석을 지나 주택가 골목을 빠져나오면

석실마을회관에 도착

 

 

 

 

 

 

석실마을회관에서 우틀하여

덕소역 방향으로 카페골목을 빠져나와

다시 한강변에 합류하여 팔당역으로 진행한다.

 

 

 

 

 

 

덕소역 부근에 오니 장딴지 통증으로 보행이 힘들고

시간상으로도 팔당역까지는 어둠이 깔릴 거라는 핑곗거리 삼아

덕소역에서 걸음을 멈추고 다음을 기약한다.